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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외골수의 V40 ThinQ 개봉기

LG폰 외골수의 V40 ThinQ 개봉기

bmkim   2018.10.26
 

네, 저는 골수 LG폰 유저입니다. 첫 폰을 LG로 시작해서, 단 한번도 다른 회사 폰을 써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저는 골수 LG 유저이자, 나쁘게 말하면 LG빠 입니다.

 

그만큼 LG에 대한 신뢰는 무한신뢰이며, 그러기에 이번에 바꾼 폰 역시, 예외 없이 LG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단순히 개봉기만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바꾼 폰은 LG의 V40, 정식 명칭은 V40 ThinQ죠?  

 

박스는 평범하기 그지 없습니다. 

 

 

10월 22일에 제조된 따끈한 제품이며, 뉴 모로칸 블루로 샀습니다.  

 

(참고로 동생 노트도 파란색, 오션 블루 색상입니다.) 

 

 

LTE 이후로 늘 그랬듯이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사실 LTE 지원하는 AP가 퀄컴밖에 없어서...그래서 4G 초기 시절의 삼성폰들도 스냅드래곤 쓴 제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노트 1)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했으며, 용량은 128GB 입니다.

 

여태까지 16GB 짜리 폰만 쓰던 저로서는 신세계 그 자체입니다.

보통 상자의 아래를 찍을 일은 없지만, 이렇게 아래에 붐박스 기능 써보라고 이렇게 친절하게 절취선이 있습니다.

 

붐박스 스피커는 사용기에서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뚜껑을 따봅시다. 열어보면, LG 로고로 도배된 융이 있는데, 이건 필요없으니 다음!

 

 

V40 본체입니다. 요새 폰들을 보면, 전면이 아닌 후면 디자인을 많이 보죠? 

 

 

처음 받았을 때 액정에 붙어있던 스티커 입니다.

 

보다시피 무려 펜타 카메라!, 전면 2개, 후면 3개 합쳐서 펜타 입니다.

 

삼성이 하만을 인수하였기 때문에, 하만의 계열사 중 하나인 뱅 앤 올룹슨과의 관계도 끝나서, 보스와 함께 오디오 관련 원천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메리디안과 새 파트너가 되어, 역시 사운드 하나는 믿고 듣는 LG라는 수식을 유지하게 됬습니다. (그런 놈들이 스피커를 모노로 넣었냐!)

 

디스플레이는 6.4 OLED 입니다. 그리고 구글 어시스턴트 키가 본체에 있고요.

 

아, 당연한 얘기지만, V40도 G7처럼 붐박스 스피커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켠 상태에서 바닥이나 상자같은 곳에 올려놓으면 소리가 증폭되여 중저음이 강화되는데...어떤 느낌인지는 나중에 자세히 쓰겠지만, V40으로 음악을 재생해 보니, 폰 본체에서 진동이 울립니다. G7이나 V40을 들고, 이어폰을 꼽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해 보면, 본체 그 차제를 울림통으로 쓴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옵니다. 

 

 

폰을 치워보면, 이렇게 구성품들이 나옵니다. 

 

​지금 쓰고있는 폰의 카메라가 좀 구린 것도 있고, 조명 상태도 엉망인데다, 동생놈이 개쉑...아니, 새 식구인 두부를 데려온 관계로 책상이 많이 난잡한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 스마트폰 답게, 두꺼운 설명서 따위는 없이, 얇은 간단 사용 설명서와, LG페이 사용법, 이전에 쓰던 폰에서 데이터 백업하는 방법 정도의 종이 쪼가리만 있고.

구성품으로는 요즘 스마트폰에서 쓰는 C타입 케이블과 고속충전기, 5핀 충전기만 있을 때 써먹을 수 있는 USB-C 타입 젠더, USB 젠더, 유심 트레이를 열기 위한 핀, 그리고 번들 이어폰이 전부입니다.


​다른 구성품들은 뒤로 하고, 우리가 볼 것은 딱 하나, 바로 번들 이어폰 입니다.

 



 

​박스를 개봉해 보면, 이렇게 이어폰 본체 1개, 이어팁 1개가 들어 있습니다.

V 시리즈의 경우, V20과 V30에서는 뱅 앤 올룹슨(B&O)과의 협업으로 번들이 B&O 이어폰이였는데...

​V40에서는 쿼드비트 3 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쿼드비트 3와는 좀 다르게 생겨먹었고, 성능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하는 쿼드비트 3와 아주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쿼드비트는 번들 이어폰은 그냥 번들 이어폰이지 하고 그러던 시절에, 플래그쉽급 스마트폰들의 번들 이어폰의 고급화의 신호탄을 울렸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이폰 5보다 이어팟이 더 주목받았던 것처럼, 쿼드비트 역시 옵티머스 G보다 더 주목받은 덕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쿼드비트는 유명세를 탔으며, 이렇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LG는 번들이어폰 고급화 뿐만 아니라, 고급화된 번들에 걸맞게, 음질 역시 그에 맞추고자, 최고의 DAC를 추구했으며, 32비트 고음질 음원 지원, 하이파이 사용자들을 위한 옵션까지 마련했을 정도로, 정말 음질 부분에서 상당한 공을 들인 덕에, 역시나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의 음질 고급화 경쟁의 선두 주자 중 하나가 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삼성에 밀려 2등에 14분기 연속 적자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삼성, 애플, 각종 중국산 폰에 치이는 신세)


​마침 동생이 노트 9를 쓰길래, 노트 9의 번들 이어폰인 EO-IG955가 있길래, 한 번 비교를 해봤습니다.

결과는...V40 번들의 쿼드비트는 저음이 좀 강한 경향을 보였다면, IG955는 고음이 좀 강한 성향이였습니다만...아무래도 둘이 가격차가 있는지라, 해상도는 당연히 AKG 로고를 폼으로 넣은 게 아닌 IG955가 좋지만, 그렇다고 번들용 쿼드비트 3가 딱히 해상도가 딸리느니, 전체적인 성능이 딱히 딸리는 건 아닙니다.


​이제 실물을 봅시다. 알다시피 아이폰 X와 XR, XS에서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노치 디자인 입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은 정면은 딱히 볼 게 없으니 넘어가고...

​V40에게 실물깡패라는 별명을 안겨준 뒷면 입니다. 카메라를 보면, 갤럭시 노트 9이나, S9+, G7과 비교하면 카메라와 플래시, 지문센서가 정말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입니다.

제가 구매한 색상은 뉴 모로칸 블루인데, 색감이 진짜 예쁩니다. 무었보다 빛을 비추면, 보는 각도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진짜 실물깡패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뒷면을 보면 G7과 다르게 무광인데, 만져보면 메탈 재질도 아니요. 그렇다고 강화유리도 아니요...만저보면 참 이상할 정도로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합니다만...정답은 강화유리 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특수한 가공으로 비단을 만지는 듯 한 느낌으로 유리를 깍은 건데, LG에서는 이를 실키 매트라고 합니다.

한 번 만져보면, 케이스 끼우기 싫어서 생폰으로 쓸 정도로, 정말 촉감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치고...

 

 


 

마치기 전에, 동생의 노트 9을 한 번 보고갑시다.

 

삼성에는 색상 장인이 없었는지, 노트 8때 딥 씨 블루를 용달 블루로 만들었다가 욕먹고 노트 9의 오션 블루는 정말 제대로 뽑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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