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진심 떠나고 싶은 요즘!
확실히 가을이 온건지 하늘이 너무 예쁘다.
그냥 올려다보기만 해도 괜히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아 좋다 :)
이런 날 캠핑가면 너무 좋겠다면서
한번 제대로 캠핑장비 풀세트로 구입해놓고
주말마다 놀러다니고 싶은데
생각보다 캠핑장비 구입하는게 굉장히 비싸더라구 ㅠㅠ 으헝 ㅠ
남편은 그래도 우리애기 크기 전에 사자고 하는데..... 흠.. 생각해보자!
그래도 가을은 금방 지나가니 놀러는가야겠고해서~
계획도 잡고 저녁도 맛있는거 먹을 겸 남편과 함께 강남맛집 츄라우미에 다녀왔다.
예전에도 츄라우미는 이곳저곳 다녀봤는데 남편도 꼭 한번 먹여보고 싶어서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계획도 식후경인 우리 ㅎㅎㅎ
사실 이번에 여름휴가를 못가서 가을조금 지나 겨울이 오기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어디를 가야하나.. 그리고 날짜는 어떻게 잡을까 엄청 고민중!
먹으면서 이야기하자꾸나~ 남편아~
'프라이빗한 룸이 있는 이자카야 츄라우미'
사실 이날은 조용히 룸에 들어가 먹으면서 계획을 세울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핫한 강남 맛집이라 룸은 미리 예약을 하고 왔어야했나보다...
그래 내가 강남을 너무 얍잡아본 탓이겠지.. 흠....
급 온거니 어쩔 수 없지! 하고 훅훅 털어버린 뒤 또 먹을 생각에 급 기분이 좋아짐 ㅎㅎ
역시 사람은 단순해서 행복한가보다 >_<
(너무 생각이 많으면 힘들어 ㅠㅠㅠ 우울증온다우~)
근데 아침 7시까지 영업한다는게 실화인가?
사진찍을땐 배가 고파서 급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간판에 적힌 작은 글씨까지는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7시라니.. 물론 그래선 안되겠지만(?) 여기서 밤새 달리다가 집에 가도 되겠는데?
여긴 입구쪽에서 제일 가까운 홀자리인다.
대리석 무늬가 엄청 휘황찬란해보인다 ㅎㅎㅎ
마카롱카페같은데 가면 되게 잔잔한 무늬의밝은색의 테이블을 자주 봤었는데
확실히 다이닝 이자카야라 컨셉이 다른만큼
테이블도 같은 대리석인데도 느낌이 이렇게나 많이 다르군~!
그리고 홀 중앙에는 이렇게 낮은 패프릭의자로 되어있다.
중앙 테리블은 검정색인데 나무인지 대리석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앙~
매장 중앙쪽에 수족관 화면이 나오는 LED디스플레이 장치도 있었는데
그게 진짜 츄라우미 수족관 화면인지는 모르겠다.
되게 이쁘네? LED 수족관 바로 옆에 손님들이 앉아 계셔서
민망한나머지 사진은 찍지 못했다.
왠지 사진찍으려고 하면 민망해지는건지.... 으헝 ㅠㅠ
앗! 근데 룸 사진 찍으려고 한건데 여기 찍혀계심 ㅎㅎㅎ
암튼 오늘 가고 싶어싶었던 룸쪽은 이렇게 검정색 시트인지가 발라져있어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게 돼어있다.
룸 출입구는 버튼 눌러서 열고 닫는 자동식이고~
룸이름이 이카라고 써있는데...
일본어로 어떤 생선이었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생선이 아니라 오징어였네? 크하하하!
그러고보니 룸 이름이 다 해산물인 듯~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룸들도 사진을 찍어올 걸 그랬나보다 아쉬워~
근데 하필 오징어라니~ ㅎ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재미있는 이름인 것 같다.
분명 뜻을 아는 사람들은 같이 온 일행한테
'너가 오징어여서 우리가 이방에 온거다~'라고 뭐 이런말들이 나올 것 같은 느낌?
룸이 다 차서 여기 저기 둘러보다
결국 한쪽이 소파로 된 곳이 좋을 것 같아
처음에 봤었던 출입구쪽에 있던 곳으로 골랐다.
근데 여기 말고 구석에 더 좋은 자리가 있다고 직원분께서 안내해주시더라고~
대충 둘러봐서 몰랐던, 숨겨진 아늑한 자리로 옮겨 앉았다!
그렇지않아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자리를 알아보고,,
룸자리 없냐고 물어봐선지 더 신경 써주신 듯 하다~!
친절 친절~ 다음에는 꼭 예약하고 룸으로 가겠습니다 :)
자리에 앉으니 정갈하게 식기들이 세팅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블랙 색상인데 간장종지처럼 보이는 것만 하얀색이더라고~
보통은 미리미리 소스를 덜어놓는 편이지만,
오늘 주문할 요리가 간장은 딱히? 필요없는 메뉴라
미리 덜어놓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은 바로 간장을 덜어놓는~!
역시 간장사랑~ ㅋㅋㅋㅋ 미촤 ㅋㅋ
그리고 잠시 뒤 오늘의 메인요리 등장~!
이 아니라 사실 ㅎㅎ 메인요리를 만들어줄 도구가 들어왔다. ㅎㅎ
주문한 요리가 세이로무시(스폐셜)이라는 일본 요리인데
편백나무로 만든 찜기를 사용하거든~
(아마 이전에 봤던 사람들도 있쥬? 크크)
그 찜기 아래에서 물을 끓여줄 부분이다.
여기에 끓는 물을 부으며 조리가 시작되는거다!
이 편백나무 찜기 너무 탐나서 나도 집에 하나 장만해두고
몇가지 식재료 넣어서 비슷하게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은데
도무지 크기가 너무 커서 ㅠㅠ 엄두가 안나는 것 같다.
사실 아기가 있어서 요리하는게 힘들기도 하고 ㅋㅋㅋ
그래서 빠르게 포기~!
사실 그렇게 사케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왠지 일식집이나 이자카야에 올때 만큼은 적어도 한병은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확실히 일식에는 사케가 잘 맞는 느낌이기도 하고
뭐랄까? 음식에도 에피타이저가 있는 것처럼
주류계의 에피타이저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사실, 난 안마셔도 상관은 없는데 이왕 남편이랑 온거 한병 시켜줬다 ㅎㅎ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는 도수도 마음에 들고~
남편도 사케 마시면 기분 좋아하니께~ 난 조강지처 :-D
(며칠전에는 같이 골뱅이소면을 해먹었는데 자기는 소주를 마시겠다며...
원래 우리부부는 늘 맥주를 즐겨마시는 편인데 배부르다나 뭐라나?
암튼 그렇게 소주를 마시고는 기분좋아가지고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고급지게 사케로~!!)
조리가 되는 동안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본안주.
조~기 뒤에 보이는건 새우랑 미역이다.
기본안주가 아주 바다바다하지 않아?
미역은 식초맛이 강한 새콤한 미역줄기무침으로 나오고
새우는 작은 새우를 통째로 튀겨서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이 예술이다!
그리고 아까 말한 간장소스를 채워넣지 않았던 이유!
바로 메뉴에 제공되는 소스만 무려 세가지거든 >_<
간장따위 따를 필요가 없는건데~ 남편은 처음 와봤으니 당연 몰랐겠지! 크하하
왼쪽엔 들깨소스인데.. 사진으로 보니 무슨 겨자만 가득 채워넣은 것 같아 보이는구만~!
중간엔 간장소스였는데.. 유자맛처럼 상큼한 맛도 조금 났던 것 같기도 하고..
설마 유자폰즈였나? 암튼 그렇다 ㅋㅋㅋㅋ
그리고 오른쪽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스~ 바로 칠리소스지~!
그리고 어느정도 물이 끓고 나면 본 식재료가 나오기 시작하지~
한칸 꽉 채운 고기고기들~ 고기를 볼땐 무조건 마블링이!
마블링이 정말 예술이지 않아?
참으로 아름다운 자태가 아닐 수 없구나~!!
왠지 쪄먹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물론 쩌먹으면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육즙도 잘 담기고 좋지만
질이 좋은 고기는 웰던으로 먹지 않잖아?
그냥 빚깔만 봐도 고기가 너무나도 좋아보여서
이것은 그냥 기름장에 찍어서 먹어도 될 것같은? 그런 신선함!
남편도 고기 좋은거 쓰는가보다면서 감동의 쓰나미~~~~
오빠랑 나랑 완전 예술이라면서 감동!!!!
사진으로도 이 정도인데 실물로 보면 더 예술이다.
참고로 고기 색깔이 다 다른 이유는? 바로바로~~!!
고기가 다른 종류이기 때문이다!
소스랑 똑같이 고기도 세종류가 나온다.
등심, 차돌박이, 이베리코 이렇게!
(내가 이거 먹고 완전 반했었지~ 좋은건 언제나 남편과 함께!)
아,,!! 그리고 사진에서는 1도도 안보이지만,,
고기 아래엔 숙주나물들이 쫘~악! 깔려있다는 사실~! ㅎㅎ 반전이지?
나도 처음에 이것만 먹었었을땐 분명 고기만 있었는데
다 익고나니 숙주가 엄청 깔려있어서 완전 놀랐던 기억이 있다 ㅎㅎㅎ
한칸 가득가득 고기로 채워진 칸을 뒤로하고
이번엔 바다향이 물씬 나는 아래칸 되시겠다앙~!
아 해산물만 있는건 아니다~ 야채반~ 해산물 반!!
그만 대게에 눈이 팔려 잊을 뻔 했다.. 흑흑 ㅠ
미안하다 야채들아~ 너네들도 맛있긴 하단다~
참고로 난 옥수수를 엄청 좋아한다.
옥수수는 찐옥수수 구운옥수수등등 다 맛있다.
그래서 저번에 옥수수한박스 사서 그거 다 삻은 뒤
식힌 후 냉동실에 하나하나 포장해서 넣어났었지~
아, 옥수수 좋아♥♥♥
방금 내 눈을 사로잡았던 대게~!
살은 아직 보지도 않았는데 붉은 껍질만으로도 군침이 도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흑흑 ㅠㅠ 정말 내 의지랑은 다르게 나와버리는 군침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해한다.. 암요~
뭐 사실 대게가 너무 시선강탈해서 그렇지~
옆에 가리비부터 시작해서 전복, 산낙지도 있지롱~
보시라~~
이렇게 산낙지가 꿈틀꿈틀 움직인다규~~~ 신선한데?
이것도 괜히.. 그냥 산낙지 송송 썰어서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암튼 이렇게 신선한 재료들만 모아모아 놓은 메뉴가 세이로무시스폐셜이다! ㅎㅎ
그래서 아까 두번째 통에는 모시조개 이런것도 있었는데.. 뭐..
대게나 산낙지들이 있으니 명함도 못내밀겠구만~! ㅎㅎ
그렇게 한참 눈호강을 하고 난 뒤 닫혀진 뚜껑
괜히 뭔가 굉장한 일들이 안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케이스라며~ ㅎㅎㅎ 남편이 신기한듯 계속 쳐다본다
이렇게만 보면 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누가 어떻게 알겠는가!
알고있는 나는 너무 군침이 도는구나~! ㅎㅎ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 통에 카메라같은걸 달아서 익어가는 모습을 담는다면 어떨지~!
궁금하고 보고 싶어진다. 음... 아닌가?
차라리 투명한 케이스로 하면 바로 보이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괜히 편백나무통으로 하는건 아니겠지?
뭔가 다 이유가 있을꺼다! 내가 모르는 맛의 비밀같은거?
여튼 그렇게 맞춰놓은 타이머가 울리고 직원분이 닫아 놓은 뚜껑을 여는 순간...
남편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ㅋㅋㅋ
저 윤기나는 고기들과 차돌박이 기름에 적셔진 숙주~
살포시 다리를 내어놓은 대게와 각종해산물
그리고 색깔고 너무 예쁜 야채들의 향연~!
하... 캠핑이 뭔 대수더냐?
본질을 이때부터 새하얗게 잊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누구라도 이 모습을 본다면 다 그랬을 것이다 ㅎㅎ
앗! 사실 이 메뉴 말고 하나를 더 시켰었는데~!
이건 되게 금방 끓어서 먼저 나온 메뉴 조리하는 도중에 살짝? 사케랑 먹었다.
요것도 대박대박 맛있었는데, 이거는 사진이 뒤에 있으니 나중에 말하는걸로~!
암튼 이게 찜기 통이 엄청 커서 생각보다 양도 정말 많다.
하지만 우리의 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 나가는것이지~ 캬캬캬
먹을것들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 둘은 고기덕후라 그런지 육즙 뿜뿜 올라온 고기칸에 눈길이 제일 먼저 가더라고~
아까 눈만 황홀했다면 이번엔 코까지 자극하는~!
올라오는 김에서부터 맛있음이 느껴지더라~ 아.. 좋아 >_<
맨 왼쪽부터 꼬불꼬불하게 말려진 건 차돌박이, 등심, 이베리코 순이다.
사방이 막혀있고 뚜껑까지 덮어둔거라
육즙이 빠져나갈 틈 없이 송글송글 하게 맺혀있는게 인상적이다.
그 덕분인지 아래 있는 숙주가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다!
우리가 고기 덕후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덕후는 바로 해산물덕후!
그래선지 캠핑을 가면 바다로도 가고 싶다는 남편~~
남편 말대로 조만간 추석이라 우리집 속초로 떠나 바다를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산물보니 지금 당장 가고 싶다던... 그래 ㅠ
조금만 기다리자~ 다다음주면 추석이니 바다도 실컷보고 회도 실컷먹자!
바다 좋아 >_< 해산물은 더 좋아~!!
여튼 고기야 그냥 집어서 소스찍어 먹으면 되지만
대게는 껍질도 벗겨야하고 산낙지는 잘라야하고 새우도 껍질벅시고.. 조개도.. 흠 ㅠ
와 몰랐는데 정말 해산물은 하나같이 다 손이 많이 가는 것들뿐이더라~
그치만~ 아까 꿈틀꿈틀 움직였던 산낙지는 이렇게 먹기좋게 잘라주셨고,
대게도 큰 다리는 이렇게 잘라주셨다.
이제 남은건? 바로 우리의 몫~! ㅎㅎㅎㅎ
가장 먼저 전복부터 떼어내는 작업~!
가장 먼저 손질하는 이유는 가장 먼저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손에 너무 묻어서 찍지는 못했지만 정말 열정적으로 대게 해체작업을 했다.
완전 살 싹싹 남김없이 다 발라먹기! ㅎㅎㅎ
난 대게다리 속에 있는 살 빼는걸 잘 못해서 진짜 지저분하게 파먹고 빼먹고 그랬는데 ㅠ
남편은 확실히 해산물도 좋아하고 세심해서 그런지 스킬이 남다르더라고~
다리를 뚝! 부러뜨리더니 어떻게 빼는건지 살이 쏙쏙 빠지더라고~
배워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 ㅠㅠㅠ
그래서 그냥 남편한테 빼달라고 하고 난 열심히 먹기만했지~
이래서 남편이랑 같이 오면 편하고 좋음 ㅎㅎㅎ
(남편은 나랑 다니면 귀찮고 싫겠지? 크하하하!)
해산물을 좀 먹어봤으니 이젠 고기고기타임~!
제일 처음 집은건 등심인것 같다 색이 진한거 보니~
몇번 먹어봤다고 아주 이렇게 색깔만 봐도 척보면 척이다앙~!
아까 위에서 말했었던 숙주나물~!
이렇게 보니 되게 얇은 것 같은데 그냥 콩나물이려나? 음.. 아니겠지?
여튼 숙주에 고기육즙이 베어서 일반 숙주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완전 꿀맛이거든 >_<
난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스중에 칠리를 제일 좋아하는데,
남편은 들깨소스가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고~~~
서로 다른 입맛! 그래도 같이 다니면 서로 자기껏만 먹어서 좋아~
남편에게 들깨소스를 잘 찍어서 한입 먼저 먹여주고~!
(남편 좋아? 이렇게 난 남편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구~)
남편도 먹어보더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며 엄청 좋아한다 :)
근데 들깨소스 하나만 먹으면 질릴 수도 있으니까
다른 소스들도 먹으라고 또 잔소리를 해버렸다 ㅠㅠㅠ
뭐, 이것저것 찍어먹으라고 다양한 소스를 제공하는게 아닐까?
고기를 좀 먹어줬으니, 또 해산물로~~ ㅎㅎ 참 골고루도 먹었네?
새우는 깨알같이 꼬리가 잘려있지? ㅎㅎㅎ
저기서 머리랑 다리만 떼고 몸통은 껍질채 먹는 남편~ 크흐~
뭐라뭐라하던데.. 껍질에 영양소가 더 많다나 뭐라나 ?
키토산? 이었나? 암튼~ 그 얘기하면서 아주 설명을 장황하게...
또 시작되셨군요~ 이야기 보따리를 푸셨답니다... 흑흑 ㅠㅠㅠㅠ
우리 이거 이야기하러 온게 아닌데 자꾸 딴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구나... 흑흑 ㅠㅠ
이야이야호~ 오예오예오~!
드디어 나온 나의 옥 to the 수 to the 수 ㅋㅋㅋㅋ
진짜 옥수수 완전 조아하거든 >_<
달달하고 고소하고 톡 터지는 식감까지~ 완전 내 스타일!
옛날 박봄의 옥수수동영상을 보면서 심히 공감을 했었다는~!
사실 오늘 메뉴의 식재료중 옥수수는 정말... 명함도 못내밀 그런 아이일 수도 있는데
내 기준 베스트3 안에 든다고 하면....
등심, 차돌박이, 이베리코, 대게, 산낙지등등에게 너무 미안한거 맞지? ㅋㅋㅋ
그래도 어째! 좋은걸~~~ ㅎㅎ 이건 개취니께 ^^
이미 보셨다시피 고기에 대게에 ... 먹은 걸로만 치다면
이미 바다로 산으로 여행을 다 마치고 온 것 같은 기분이더라구~ ㅎㅎ
대식가인 우리는 이제 본식도 먹었고 기분도 좋아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자카야의 취지에 맞게 안주를 돌릴 타임~!
먹자 먹자! 얼릉 먹자! 다 먹어보자~!!
무엇보다 국이나 찌개없이는 밥을 못먹는 국물을 사랑하는 1인이기에.....
어떤 요리를 먹어도 왠지 국물요리가 빠지면 섭하더라고~!
그렇게 아까 미리 주문해놨던 나베♥
매콤 해산물 토마토나베라고 하는 메뉴인데..
처음 강남 맛집 츄라우미를 다녀갔던 날 주위에 있는 모든 테이블에서
이 나베를 시키는 것을 보았지~!
그래서 덩달아 시켰다가 조미료 좀 쳐서 완전 천국을 맛보았다는~!
바로 그 전설의 메뉴라 할 수 있다.
토마토의 달달새콤한 맛과 걸죽함이 매콤 짭잘한 나베요리와 어우러진 퓨전나베요리이다.
위에 피자치즈가 솔솔 뿌려져있지?
곧 나의 위속에 들어갈 아이들~ 크하하하!! 좋아~ 아주 좋아!
나베도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이 있어 폭과 높이가 다양한데
이건 생각보다 나베 높이가 꽤 높다~
그래서 재료를 숨겨 놓을 수가 있지~
이렇게 뒤져보기 전까진? ㅋㅋㅋ
그리고 높이가 높아서 먹어도 먹어도 끊임없이 뭐가 계속 나온다.
아까 먹었던 가리비도 들어가있고 쭈꾸미도 들어가있고 좋아라하는 올리브도 엄청 듬뿍 들어가 있었다 :)
근데 먹다보면 점점 국물이 걸죽해져 스프같은 느낌으로 변하더라고~
치즈때문인지 토마토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이게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메뉴~!
난 강남 맛집 츄라우미를 2차로 왔을 경우 술안주로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코 이걸로 고글 것 같다!
가성비도 엄청 좋은 편에다 특히 매콤한걸 너무 좋아하기때문에?
매콤한걸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분명 나와 같은 생각일 듯~!?
덜어 먹을때 저렇게 속안에 풀어져있는 치즈때문에 쭉쭉 뭔가 늘어지더라고~
매콤하긴 한데 치즈가 들어가있으니 부드럽기도 하고~
치즈 특유의 간때문에 짭짤하지만 더 고소하기도 하고~
진짜 이날 맛있는 것도 엄청나게 많이 먹고~
남편과 사케한잔도 하면서 가을휴가계획도 세우고~
물론 캠핑을 간다면 더더더 행복하겠지만.. 뭐 이날도 너무 행복했다.
날 추워지기 전에 진짜 주말마다 여행을 갈 생각이다.
여행은 아니더라도,,,, 음... 우리 아가 사진찍어주러 어딘가로 갈 계획!
저저번주는 서울랜드로~ 저번주는 한강으로~ 음,,,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나? 그나저나 서울랜드랑 한강 포스팅 해야하는데..
언제 하려나... 곧! 하겠습니다 :)
그럼 오늘 저녁도 다들 맛있는거 많이 드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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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맛집|베트남이랑
Seocho-dong, Gangnam-gu, Seoul, Korea|Vietnam E Rang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은 베트남의 야시장을 그대로 서울 한복판에 옮겨놓은 듯한 재미있는 강남역 맛집, 베트남이랑 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제, 일이 있어서 이 근방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근처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니에요. 사람도 많고, 대로 길가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인파를 헤치며 길을 걷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새는 이 근처에 특색있고 재미있는 식당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드글드글한 사람들 헤치는 수고를 하면서도 방문할 만한 곳이 된 것 같아요.
베트남이라는 국가가 트렌디한 여행장소로 떠오르면서 가 보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이곳 베트남이랑은 호치민이나 후꾸옥, 또는 나트랑의 어딘가에 숨어 있을 만한, 로컬 사람들이 일상에서 방문할 법한 작은 동네의 시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이 날의 먹방 후기는 메뉴 사진과 함께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베트남 야시장 컨셉의 음식점, 베트남이랑은 강남 메가박스 바로 옆쪽에 있는 서초동 대경빌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면 지하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재미있는 컨셉의 장소가 반겨줘요.
매장 바깥쪽에는 베트남 포장마차라고 써 있어, 강남역 회식장소를 찾아 헤메이는 직장인들의 발길을 잡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베트남 음식은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기도 하고, 따듯한 쌀국수에다가 소주를 곁들이면 이만큼 더 좋은 조합이 어디 있겠나 싶네요 :)
베트남이랑은 현지의 다양한 음식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음을 간판에서부터 팍팍 티내는 곳입니다. 정말 현지의 야시장 입구에 있을 것 같은 간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베트남 스트릿 푸드 마켓이라고 써 있습니다. 쌀국수를 의미하는 포, 그리고 분짜와 반쎄오, 반까 등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익숙할 만한 단어들이 보여 반가웠습니다.
간판 한 쪽에 생전 본 적 없는 맥주가 보이길래, 이건 뭔가 싶어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베트남 대표 맥주 중의 하나인 라뤼 비어라고 하네요. 1909년부터 생산이 시작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베트남 맥주입니다. 빅토르 라뤼 라는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맥주라는데, 왜 현지 롯데마트에서는 발견을 못 했는지 아쉽네요. 다음에 또 베트남 여행을 갈 일이 생기면 꼭 챙겨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바깥쪽에는 메뉴판이 있어 들어가기 전 가격과 음식종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갈릭 크랩, 조개볶음, 가리비 석쇠구이, 타마린 새우, 대합조개구이 , 스팀 갑오징어, 코코넛 새우 등 현지 식재료의 풍미가 느껴지는 메뉴들이에요. 술안주메뉴로도 괜찮은 구이들이라, 강남역 회식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이 가보셔도 좋을 것 같은 구성입니다.
전날 술을 꽤 늦게까지 마셨떤지라 제 눈에 먼저 들어온 건 쌀국수에요. 소고기, 차돌, 모듬 쌀국수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베트남 쌀국수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해장국밥이랑 소고기 전골 외에도, 매콤하고 알싸한 국물 베이스로 만든 얼큰 쌀국수도 있어요.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지는 요새같은 시즌에는 국물만한 메뉴가 또 없지요 +_+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가격이에요. 대부분의 강남 맛집들에선 한 끼 간단하게 식사를 하려고 해도 1만원은 잡아야 하는 물가 비싼 동네이지만, 이곳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쌀국수를 7천 5백원에 먹을 수 있기 떄문입니다. 저렴한 강남역 식당 찾으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매장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겉에서 보기엔 그냥 일반 음식점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현지 야시장같은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간이 테이블과 간단한 의자를 놓고, 여러 가지 푸드트럭을 모아 놓은 베트남야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두었어요. 테이블마다 있는 베트남 소스 모음들도, 전구로 조명을 만들어 놓은 것도 현지 느낌을 잘 살린 인테리어였습니다.
매장 안은 하노이나 나트랑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음식 노점상들을 여러 가지 모아 놓은 형태로 꾸며져 있어요. 한쪽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베트남의 전통 모자인 농을 쓰고 물지게인 누이 반 항 롱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입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느낌을 잘 살리기도 하고, 포인트 인테리어가 되는 공간이라 인스타 하시는 분들이 사진 한 컷을 더 건질 수 있는 장소에요.
제가 강남역에 와 있는지, 아니면 나트랑에 와 있는지 잠시 혼란스러운 순간입니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여기 베트남이랑에서는 메뉴를 한글로도 병기해 놓았다는 점이에요 ㅎㅎ SNL에 출연한 개그우먼 정이랑씨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그 센스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메뉴는 포스로 주문할 수 있어요~ 야시장 느낌에 비하면 매우 현대화된 시설이기는 하지만, 이름이 어렵고 헷갈리는 외국 음식이라 이렇게 포스로 주문하는 것이 사진과 메뉴명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쌀국수와 바베큐 메뉴 외에도 반쎄오 같은 제가 좋아하는 탄수화물 메뉴도 있어 순간적으로 동공이 확 커졌다는 ㅎㅎ 쌀국수 메뉴는 면, 고기, 야채를 추가할 수도 있고, 고수 없음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포장도 가능해요. 포장가능한 강남역 맛집을 찾는 서초동 주민분들은 확인해보세요~
야시장과는 다른 점 또 하나, 바로 이렇게 셀프로 가져다먹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는 거에요. 그 와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바로 김치볶음입니다 ㅋㅋㅋㅋ 외국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들이 김치볶음을 곁들여 먹으면 입맛에 맞을 것 같기도 해요.
오늘의 한상차림샷도 하나 찍어 봅니다. 이렇게 두고 먹으니 베트남에서 먹던 야시장 음식들이 생각나서, 강남 맛집을 뛰쳐나가 바로 인천공항으로 향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게 하는 사진이었어요.
이 날 저희는 식사를 하러 베트남이랑을 방문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혼밥을 하러 가기보다는 여러명이 우르르 몰려 가는 것이 더 좋은 곳이라고 판단됩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시켜 나누어 먹으면 모든 메뉴를 맛볼수 있기 때문이에요. 위 사진은 제가 고른 메뉴인 베트남 음식, 반콧입니다. 반컷 이라고도 불리는데, 구이와 찜의 중간단계에 있는 것 같은 재미있는 음식이에요. 질감을 묘사하자면 한국에서 파는 술빵을 한 번 더 철판에 구워낸 듯한, 말랑말랑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입니다. 여기서는 야채와 함께 나와 쌈을 싸서 먹을 수 있게 한 것이 눈에 띄네요.
나트랑에 가신 분이라면 길거리에 앉아 현지인들이 먹는 반깐을 드셔보셨을 거에요. 반깐과 다른 점은 구워내는 철판이 다르다는 건데, 현지에서 만난 분의 말에 의하면 반깐이나 반콧이나 식감자체는 비슷하다 하시더라고요 :) 나트랑 길거리에 앉아 먹던 반깐을 생각하며, 반컷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이 음식은 한국에서는 베트남이랑이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어, 한국에 반컷을 들여온 최초의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이국적인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도전해 보세요!
이건 친구가 주문한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에요. 겉이 바삭한 바게뜨빵을 반으로 갈라 그 안에 고수와 갖은 야채 그리고 고기를 넣어 소스를 말라 먹는 베트남 고유의 음식입니다. 현지에 가면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파는 반미를 비닐봉지 담아 가거나, 먹으면서 길을 걸어가는 걸 볼 수 있어요. 한때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의 식재료가 대중적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식민지배를 당한 것은 슬픈 역사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의 식문화가 지금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메뉴가 되어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으니 아니러니하기도 하네요.
씁쓸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머스타드 소스와, 고기에 발라내어 구운 매콤한 소스가 입 안에서 고수와 함께 만들어내는 폭풍같은 맛이 아주 중독적인 간식메뉴이자 식사대용 메뉴입니다. 아, 고수를 못 드시거나 싫어하는 분들은 빼달라고 말씀하시면 되니 주문하실때 참고하세요 :)
이건 밥을 좋아하는 친구가 주문한 소고기 덮밥이에요. 일본에서 먹는 덮밥과는 달리, 베트남의 덮밥은 신선한 야채가 함께 나옵니다.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얹은 밥 위에는 반숙 후라이가 하나 터억 올라가 있습니다. 노란자를 스윽 터뜨려서 밥 위에 골고루 섞은 뒤, 밥을 한 숟갈 먼저 먹고 고기와 야채를 한 점 집어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에요.
생각해보면 베트남에 호리홀리하고 몸매가 날씬한 여자들이 많은 건 이렇게 야채가 꼭 들어간 식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인심 좋은 아주머니가 갓 만들어준 베트남 길거리음식을 대접받아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면이나 튀김이 아닌 밥 메뉴이기 때문에, 끼니는 꼭 밥으로 먹어야 하는 분들이 후다닥 먹을 한 끼 식사로도 적합해요.
제가 갔던 나트랑에서는 닭고기를 이용한 덮밥이 많이 보였는데, 베트남이랑에서는 소고기가 올라간 덮밥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한국인의 입맛에 더 많고 또 선호도가 있는 육류라고 생각하기에, 한국의 대표 상업지구에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먹기에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메뉴는 분짜라는 메뉴인데요, 요새는 다른 베트남 쌀국수 판매점들에서도 판매를 해서 아마 낯익은 메뉴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인 쌀국수와 구성은 비슷하지만, 육수에 담겨나오는 것이 아닌, 모밀국수처럼 따로 장에 찍어 먹는 베트남식 비빔국수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쌀국수는 먹고 싶은데 날씨는 너무 더운 그런 날 먹으면 새콤달콤 입맛 돋구기에 좋은 국수입니다. 현지에 가서 먹으면 분짜 소스도 매장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데, 강남역 맛집 베트남이랑의 분짜 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게끔 포인트를 살린 것이 인상적인 소스였어요. 처음에는 조금만 찍어먹었다가, 나중에는 소스를 막 넣어 먹게 되는 마성의 맛입니다 ㅎㅎ
베트남 음식에서 빠지면 섭섭한 쌀국수 메뉴인 포도 하나 주문했어요. 사골을 끓여 진하게 낸 육수가, 아직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 만큼 고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잡내없이 끓여낸 육수에 고수가 더해지니 이렇게 맛있을 수가..... 사실 저는 나트랑에서는 소고기 쌀국수보단 생선 쌀국수를 더 많이 먹었는데, 그 이유가 소고기쌀국수가 한국에서 먹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거든요. 쌀국수만큼은 나트랑 보다는 강남 맛집이 훨씬 더 낫게 느껴져서 한참을 친구들과 웃었네요 :)
베트남이랑에서는 애피타이저 그리고 후식으로 디저트 메뉴도 먹을 수 있어요. 디저트도 이렇게 각각의 매대가 준비되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가 본 맛집들 중 가장 컨셉이 재미있고 끌리는 곳이었어요. 나중에 인스타에서 찾아보니 홍대에도 매장이 있는데, 젊은 분들의 시선을 끌 만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디저트 음료 중에 특이한 메뉴가 있어 보니 사탕수수쥬스가 있더라고요 +_+
맹맹함과 달달함이 잘 섞인 사탕수수 쥬스부터, 강남역 맛집 베트랑이랑 에서만 판매한다는 깔라만시 쥬스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탕수수쥬스를 베이스로 하는 음료지만 깔라만시가 들어간 메뉴라고 해서, 궁금했던 친구가 결국 주문을 했습니다. 깔라만시는 다욧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여성분들이 한 때 많이 드셨던 식재료이기도 하지요 :)
그래서 주문한 깔라만시쥬스입니다. 깔라만시 자체가 굉장히 새콤해서 일반 에이드로 먹으면 너무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사탕수수 쥬스와 섞어 놓으니 달달하기도 하면서 시큼한 맛이 중화되는 맛이라 입가심할 음료수 메뉴로 굉장히 좋았어요. 담아주는 플라스틱도 한국에서 보통 쓰는 일회용 컵보단 얄팍한 것이, 정말 나트랑 시내에서 먹던 신또 (과일주스) 한 통을 집어든 것 같아 또 친구들과 함께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카페 쓰어다입니다. 연유가 들어간 베트남 고유의 커피인데요, 커피를 아주 쓰게 내리기는 했지만 달달한 연유가 들어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라멜의 들척지근함보단 연유의 부드러운 달달함이 더 좋아서, 베트남에 있는 동안 하루에 한잔씩 먹었던 커피메뉴에요. 평소에 매일 마시는 커피는 아메리카노이지만, 이날만큼은 저희도 다른 강남역 카페로 이동하지 않고 베트남이랑에서 야시장 분위기를 배경으로 맛있는 연유커피를 즐겼습니다.
베트남이랑은 오픈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독특하고 명확한 컨셉으로 젊은 사람들도 직장인들도 가기 좋은 재미있는 장소에요. 저는 조만간 가서 맛있고 구수한 쌀국수와 함께 술잔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강남역 근처에서 약속장소를 어디로 해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bmkim 4911 Views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는 강남역에서 지인들과 모임이 있었어요~
전날 친구집에서 밤새 수다떨면서 같이 잤습니다.
오랜만에 같이 누워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새벽늦게 잠들었어요.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에 너무 신났었나봐요.
그래서 늦잠을 자기도 했고 외출하기 전,
간단하게 쿠키로 요기만 했습니다!ㅎㅎ
왜냐면, 이날은 지인들이랑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예정이기때문에
너무 배고픈상태를 있어도 안되고, 너무 배를 불려도 안돼서
적당히 달래주는 정도로? 헤헤
다들 뷔페가기전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지않나요
저는 너무 굶고가면 많이 안들어가더라구요ㅠㅠ
모임장소로 딱이라는 강남 맛집 스시에비뉴에 다녀왔는데
여긴 진짜 추천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사진정리 급하게 시작했습니다.
제가 또 맛집 다니는 거 완전 취미인데 이렇게 만족스런 식당 다녀오면
포스팅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답니다.
강남역 한복판에 딱 자리 잡아 찾기도 쉬운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침샘 고이게 할 음식 사진 폭탄처럼 많이 나갈 테니까 긴장하세요.
내부로 입장하니까 어마무시하게 넓은 실내가 저희를 맞이해줍니다.
테이블이 몇 개인지 세는 건 포기해야 겠습니다.
벽 쪽에 등 기대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뷔페 주변으로 4인 테이블이 간격도 넓게 배치 되어 있어서
왔다 갔다 할 때 서로 부딪힐까 걱정도 없어 보였습니다.
단체 모임 약속 장소 정할 때 여기 딱 일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일단 샐러드바 4인을 주문하고, 샐러드바를 쭈욱 둘러보았습니다.
뭐가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좋아하는 음식으로 집중공략 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워낙 종류가 많아서 기억하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일단 각종 샐러드 쪽입니다.
양상추, 비타민, 적근대 등 평상시엔 흔하게 볼 수 없는 샐러드 계의 여왕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태가 너무 싱싱합니다.
직접 키우는 건가 의심이 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생생해서
샐러드 먹는 즐거움이 남달랐습니다.
옆에는 각종 소스로 무쳐진 샐러드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뷔페에서의 샐러드 수준은 그리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소스가 가미된 샐러드 역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근데, 생각 외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뷔페'라는 공간에서 이태리 전문 음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수준의 싱싱하고 맛있는 샐러드를 만날 수 있어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기여기, 강남역 맛집 스시에비뉴의 메인 코스라고 할 수가 있는
각종 초밥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다 나열하기도 힘든데 일단 한 번 봐볼까요.
장어, 게살, 한치, 새우, 계란, 광어, 연어, 문어 등 싱싱한 활어회가
두툼한 살을 자랑하며 소담스럽게 올려져 있습니다.
초밥 뷔페라고 해놓고 정작 다른 데 힘주고 초밥은 대충
구색만 맞춰놓은 경우도 있는데 여긴 그런 걱정은 노노.
차원이 다른 종류과 각종 롤까지, 웬만큼 생각할 수 있는 종류는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 수많은 음식점이 있는 강남에서
강남 맛집이라 불리는 것이겠죠.
이제는 어느 뷔페에서나 그리고 어느 음식점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연어롤입니다.
개인적으로 초밥은 연어와 참치가 들어간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비록 초밥이 아닌 롤이지만 크리미한 소스와 부드러운 연어의 맛이
서로 맞물러지고 이것이 점차 지루해질 즈음,
위에 장식된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것이
마치 입 안에서 축제가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한치 다리 초밥입니다.
저는 일반 오징어보다 통통하면서도 그보다 부드러운 한치를 더 선호하는데요.
보통 삶아지거나 구워진 채로만 한치를 접했지
초밥으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역시 기대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그 외 발사믹 야채 스틱 (이거 진짜 별미였습니다),
떡볶이, 튀김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맛있는 것만 골라 먹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결국 하나하나 조금씩은 다 먹게 된 것 같습니다.
뷔페에 오면 배가 평소의 두 배는 커지는 것 같은데 여기는 특히 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건강을 생각해야 할 나이인 만큼,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으려면 운동을 다녀야 겠습니다.
크리미 치킨,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킨은 바삭하게 튀겨졌는데
크림 소스의 풍미가 장난아니었습니다.
유명한 파스타집 가도 이렇게 찐하고 뭉큼하게 잘 끓인 크림 소스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소스도 따로 잔뜩 퍼와서 수저로 막 퍼먹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가면 이건 꼭 드셔보길 바랍니다.
굳이 시중에서 크림 소스가 곁들여진 치킨을
제값내고 사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곳, 스시에비뉴에서는 말이죠.
그리고 강남 맛집이라는 이 집에서 처음 맛 본 메뉴, 바질매콤파스타 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질 페스토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은근 바질 요리를 제대로 못하는 집이 너무 많아서
아무데서나 바질 요리를 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항상 맛있는 바질 파스타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를 뷔페에 와서 발견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거는 두번이나 가득 담아서 싹싹 비워 먹었습니다.
바질 향과 매콤한 소스가 진짜 별미였습니다.
배에 공간만 있었다면 계속 먹었을 겁니다.
고기와 뜨거운 요리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피자랑 탕수육, 감자튀김 등 달달 조리한 뜨끈한 요리가
집합되어 있습니다.
피자도 인기가 많아서 사진 찍을 땐 이미 다 나가고
빈접시만 텅텅 있네요.
저도 피자 털이에 한 몫했으니 할말은 없습니다.
초밥이 메인인 만큼 초밥에 집중하자 생각했지만
모든 음식이 다 맛있으니 선택과 집중은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타코야끼와 새우튀김 등 각종 바삭바삭 튀김 요리도 많이 있습니다.
새우튀김도 몇 개나 가져다 먹었습니다.
새우가 속이 알차고 튀김은 얇지만 바삭해서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본토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먹었던 새우 튀김이 생각날 정도였으니까요.
주변에 보니까 꼬마애들도 새우튀김을 진짜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맛은 속이지 못합니다.
나초입니다.
입이 심심하지만 그렇다고 무언가를 계속 먹기 힘들 때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집어먹었는데요.
바삭바삭한 것이 잘 들어가더군요.
나초가 산처럼 쌓여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겠습니다.
계절이 계절이었던 만큼 강남 맛집답게 메밀소바 역시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얼음으로 면발 시원하게 관리하고 계시네요.
회전율이 워낙 빠르니까 면이 불을 일이 없어서
뷔페인데도 탱탱하고 쫄깃한 메밀소바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쯔유 국물은 따로 만드시는 건지
감칠맛이 남달랐습니다.
그냥 시판 쯔유 콸콸 부어서 만든 그런 인스턴트 맛이 아니었답니다.
메밀 소바도 인기 최고였습니다.
과일의 여왕이라는 리치입니다.
후식으로 하나씩 까먹으면 좋겠죠.
하지만 사실 그 옆에 새우장을 찍은 겁니다.
이 새우장이 유명하더라구요.
셰프님이 직접 손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새우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간장 소스를 만들고 장을 담그는 기간에 꾸준한 관리까지,
정성을 담아 셰프님이 만들어서 그런지
차원이 다른 새우장맛.
짭쪼름하면서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계속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밥집이었으면 밥 두세공기라도 뚝딱 헤치웠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과일입니다.
과일도 상태가 아주 상급입니다. 싱싱하고 위생적으로
손질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토마토의 경우 다른 곳에서 먹다보면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스시에비뉴에서는 저희 일행 모두 그런 경우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왼쪽의 오렌지도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까닭에
그 상태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저트 케익 달달함이 없으면 또 서운합니다.
케익도 종류별로 잘 구비되어 있어서
밥을 다 먹고 나면 커피랑 같이 후식 타임 여유롭게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일행이 먹은 케이크입니다.
아래에는 초콜렛 맛의 시트가 깔려 있고
그 위에는 부드러운 생크림이 올라와 있는데요.
맨 위에 장식된 연두색의 알갱이들로 인해
마치 청포도 케이크와 같아 보입니다
얼핏보면 미니화분같기도 하고?ㅎㅎ
요즘 특이한컨셉으로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가 많더라구요.
근데 뷔페에서 이런 컨셉의 디저트를 보게될줄이야!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카스테라입니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었는데,
어느덧 보다 값비싼 음식만 찾아다니네요.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찍어봤지만
다른 진수성찬으로 인해 결국 먹지 못했습니다.
지금 다시보니 이상하게 아쉬움이 남네요.
보기만 해도 경탄을 자아내는 비주얼의 케이크입니다.
한 입에 먹기에 좋은 사이즈이네요.
분홍색을 메인 색상으로 장식이 된 까닭에
그 무엇보다 디저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것 같습니다.
남녀노수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었어요.
보기만해도 너무 이뻐보이지 않나요.
처음에 봤을때 모형인줄 알았어요 색감이 너무 예뻐서ㅎㅎ
어느 뷔페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음료기기이지만 이 곳에서는 유독 반가웠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을 떄 달콤 상쾌한 탄산음료 함께 하면 더 맛있죠.
또, 몇 접시 먹다 보니 배가 불러 젓가락을 내려놓을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탄산과 함께 하니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보니 늘어난 체중의 원인은 여기에 있었군요.
그럼 이제 탐방은 그만하고
접시 가득가득 담아서 본격적으로 먹방타임 가져야 겠습니다.
다들 뿔뿔이 쫘악 흩어져서 그릇에 음식 그러담기 바빴습니다.
저는 역시 이집의 메인인 싱싱한 초밥과 롤부터.
참치 초밥과 연어 초밥이 너무나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롤을 보시면, 다른 뷔페들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입니다.
다른 곳은 원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그저 쌀을 막을 잔뜩 넣어서 입에 넣기도 힘들고
재료 대신 쌀만 먹는 기분이 드는데요.
여기는 재료에 딱 어울릴 정도로 적당량의 쌀만을 고슬고슬하게 뭉쳐놨기 때문에
한입에 쏙 넣고 조화로운 맛의 스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남 맛집 인정합니다.
참치 초밥입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보시는 것처럼 밥의 크기 역시 알맞아서
여러 종류의 초밥과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뷔페라는 본질에 이보다 부합하는 맛집이 어디 있을까요?
정말 좋았습니다.
앞서 사진을 찍기 위해 움직였을 때에는 피자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더니만
접시를 들고 가니 운 좋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뷔페는 역시 여러번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꼼꼼하게 살펴봐야하는거 같아요~ㅎㅎ
내가 놓친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계속 스캔하기ㅋ.ㅋ
화덕에서 구운 것 같은, 끝 부분이 바삭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촉촉한 피자의 맛은
이태리 음식점에 온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파스타와 샐러드, 그리고 연어.
탕수육과 새우튀김이 있고 보이지 않지만 타코야키도 있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제가 들고 온 것만 나열해도 이 정도인데
제가 먹은 것을 나열하려면 하루가 지날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이것저것 조금씩 다 맛봤는데
만족도는 먹으면 먹을수록 상승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은 배가 부를수록 만족도가 상승하다 일정 선을 지나면
그것이 급하락한다는데, 배가 부르면 부를수록 기분이 좋았으니
생각하면 할수록 마치 마법과 같은 신기한 일입니다.
마지막 나들이는 디저트가 타겟이었습니다.
마치 과자의 집과도 같은 공간에서 제가 원하는 것만을 쏙쏙 빼어오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마녀가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하던 옛이야기 속 남매와 달리
저는 걱정 없이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으니 정말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요.
과일과 케익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하고 왔습니다.
달달하고 촉촉한 케익도 여느 유명 카페 못지 않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케이크의 크기가 크지 않은 까닭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맛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습니다.
에피타이저에서부터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 빠짐 없이
모두가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강남 한복판에 이렇게 가성비 좋고 맛좋고
각기 다른 모든 일행의 입맛 모두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집이 또 어디 있을까요.
스시, 그릴, 샐러드 무제한이라는 저 문구가 누군가에게는 호객이 될 수 있겠지만
저 같은 사람에게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뷔페에 대한 선입견을 깨부순 곳이었습니다.
강남 맛집 스시에비뉴,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배부르게 먹은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소화시키는데는 쇼핑만하는게 없잖아요?ㅎㅎ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아이쇼핑만 하려고 했는데 보다가 보니깐
그냥 지나칠수 없는게 너무 많아서 하나씩 사다보니
어느새 양손가득 쇼핑백이 들려있더라구요.....
신랑의 잔소리가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이미 저질렀으니 뭐!ㅎㅎ
그렇게 폭풍쇼핑을 하고 떨어진 당을 채우려 초코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었습니다.
나이가 드니깐 당이 떨어지는지 땡기더라구요 달달구리
사실 원래도 그냥 초콜릿을 좋아합니다^^ 핑계 살짝 대봤습니다.
당 충전하면서 휴식도 취했으니,
다시 시작 된 쇼핑타임~ㅎㅎ
그렇게 우리는 무한반복했다고 합니다
이럴때는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지치지도 않습니다.
거의 마감시간까지 찍고 집에가는 차안에서 다들 녹초가 되었다지요.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 가서는 그날 산 쇼핑물품을 다 꺼내서
확인하고 입어보고 해야 정상이죠?ㅎㅎ
솔직히 분위기에 휩쓸려 산것도 있긴했지만 마음에 드는것도 많아서 뿌듯뿌듯
얼른 입고 신랑이랑 데이트하고 싶은 마음에 들떴습니다.
이날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쇼핑도 하고
아주 알차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영업시간 : 11시00분 ~ 22시00분 (추석,설날 당일 휴무)
전날 친구집에서 밤새 수다떨면서 같이 잤습니다.
오랜만에 같이 누워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새벽늦게 잠들었어요.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에 너무 신났었나봐요.
그래서 늦잠을 자기도 했고 외출하기 전,
간단하게 쿠키로 요기만 했습니다!ㅎㅎ
왜냐면, 이날은 지인들이랑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예정이기때문에
너무 배고픈상태를 있어도 안되고, 너무 배를 불려도 안돼서
적당히 달래주는 정도로? 헤헤
다들 뷔페가기전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지않나요
저는 너무 굶고가면 많이 안들어가더라구요ㅠㅠ
모임장소로 딱이라는 강남 맛집 스시에비뉴에 다녀왔는데
여긴 진짜 추천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사진정리 급하게 시작했습니다.
제가 또 맛집 다니는 거 완전 취미인데 이렇게 만족스런 식당 다녀오면
포스팅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답니다.
강남역 한복판에 딱 자리 잡아 찾기도 쉬운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침샘 고이게 할 음식 사진 폭탄처럼 많이 나갈 테니까 긴장하세요.
내부로 입장하니까 어마무시하게 넓은 실내가 저희를 맞이해줍니다.
테이블이 몇 개인지 세는 건 포기해야 겠습니다.
벽 쪽에 등 기대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뷔페 주변으로 4인 테이블이 간격도 넓게 배치 되어 있어서
왔다 갔다 할 때 서로 부딪힐까 걱정도 없어 보였습니다.
단체 모임 약속 장소 정할 때 여기 딱 일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일단 샐러드바 4인을 주문하고, 샐러드바를 쭈욱 둘러보았습니다.
뭐가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좋아하는 음식으로 집중공략 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워낙 종류가 많아서 기억하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일단 각종 샐러드 쪽입니다.
양상추, 비타민, 적근대 등 평상시엔 흔하게 볼 수 없는 샐러드 계의 여왕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태가 너무 싱싱합니다.
직접 키우는 건가 의심이 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생생해서
샐러드 먹는 즐거움이 남달랐습니다.
옆에는 각종 소스로 무쳐진 샐러드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뷔페에서의 샐러드 수준은 그리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소스가 가미된 샐러드 역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근데, 생각 외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뷔페'라는 공간에서 이태리 전문 음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수준의 싱싱하고 맛있는 샐러드를 만날 수 있어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기여기, 강남역 맛집 스시에비뉴의 메인 코스라고 할 수가 있는
각종 초밥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다 나열하기도 힘든데 일단 한 번 봐볼까요.
장어, 게살, 한치, 새우, 계란, 광어, 연어, 문어 등 싱싱한 활어회가
두툼한 살을 자랑하며 소담스럽게 올려져 있습니다.
초밥 뷔페라고 해놓고 정작 다른 데 힘주고 초밥은 대충
구색만 맞춰놓은 경우도 있는데 여긴 그런 걱정은 노노.
차원이 다른 종류과 각종 롤까지, 웬만큼 생각할 수 있는 종류는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 수많은 음식점이 있는 강남에서
강남 맛집이라 불리는 것이겠죠.
이제는 어느 뷔페에서나 그리고 어느 음식점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연어롤입니다.
개인적으로 초밥은 연어와 참치가 들어간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비록 초밥이 아닌 롤이지만 크리미한 소스와 부드러운 연어의 맛이
서로 맞물러지고 이것이 점차 지루해질 즈음,
위에 장식된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것이
마치 입 안에서 축제가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한치 다리 초밥입니다.
저는 일반 오징어보다 통통하면서도 그보다 부드러운 한치를 더 선호하는데요.
보통 삶아지거나 구워진 채로만 한치를 접했지
초밥으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역시 기대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그 외 발사믹 야채 스틱 (이거 진짜 별미였습니다),
떡볶이, 튀김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맛있는 것만 골라 먹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결국 하나하나 조금씩은 다 먹게 된 것 같습니다.
뷔페에 오면 배가 평소의 두 배는 커지는 것 같은데 여기는 특히 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건강을 생각해야 할 나이인 만큼,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으려면 운동을 다녀야 겠습니다.
크리미 치킨,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킨은 바삭하게 튀겨졌는데
크림 소스의 풍미가 장난아니었습니다.
유명한 파스타집 가도 이렇게 찐하고 뭉큼하게 잘 끓인 크림 소스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소스도 따로 잔뜩 퍼와서 수저로 막 퍼먹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가면 이건 꼭 드셔보길 바랍니다.
굳이 시중에서 크림 소스가 곁들여진 치킨을
제값내고 사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곳, 스시에비뉴에서는 말이죠.
그리고 강남 맛집이라는 이 집에서 처음 맛 본 메뉴, 바질매콤파스타 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질 페스토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은근 바질 요리를 제대로 못하는 집이 너무 많아서
아무데서나 바질 요리를 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항상 맛있는 바질 파스타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를 뷔페에 와서 발견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거는 두번이나 가득 담아서 싹싹 비워 먹었습니다.
바질 향과 매콤한 소스가 진짜 별미였습니다.
배에 공간만 있었다면 계속 먹었을 겁니다.
고기와 뜨거운 요리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피자랑 탕수육, 감자튀김 등 달달 조리한 뜨끈한 요리가
집합되어 있습니다.
피자도 인기가 많아서 사진 찍을 땐 이미 다 나가고
빈접시만 텅텅 있네요.
저도 피자 털이에 한 몫했으니 할말은 없습니다.
초밥이 메인인 만큼 초밥에 집중하자 생각했지만
모든 음식이 다 맛있으니 선택과 집중은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타코야끼와 새우튀김 등 각종 바삭바삭 튀김 요리도 많이 있습니다.
새우튀김도 몇 개나 가져다 먹었습니다.
새우가 속이 알차고 튀김은 얇지만 바삭해서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본토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먹었던 새우 튀김이 생각날 정도였으니까요.
주변에 보니까 꼬마애들도 새우튀김을 진짜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맛은 속이지 못합니다.
나초입니다.
입이 심심하지만 그렇다고 무언가를 계속 먹기 힘들 때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집어먹었는데요.
바삭바삭한 것이 잘 들어가더군요.
나초가 산처럼 쌓여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겠습니다.
계절이 계절이었던 만큼 강남 맛집답게 메밀소바 역시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얼음으로 면발 시원하게 관리하고 계시네요.
회전율이 워낙 빠르니까 면이 불을 일이 없어서
뷔페인데도 탱탱하고 쫄깃한 메밀소바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쯔유 국물은 따로 만드시는 건지
감칠맛이 남달랐습니다.
그냥 시판 쯔유 콸콸 부어서 만든 그런 인스턴트 맛이 아니었답니다.
메밀 소바도 인기 최고였습니다.
과일의 여왕이라는 리치입니다.
후식으로 하나씩 까먹으면 좋겠죠.
하지만 사실 그 옆에 새우장을 찍은 겁니다.
이 새우장이 유명하더라구요.
셰프님이 직접 손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새우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간장 소스를 만들고 장을 담그는 기간에 꾸준한 관리까지,
정성을 담아 셰프님이 만들어서 그런지
차원이 다른 새우장맛.
짭쪼름하면서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계속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밥집이었으면 밥 두세공기라도 뚝딱 헤치웠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과일입니다.
과일도 상태가 아주 상급입니다. 싱싱하고 위생적으로
손질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토마토의 경우 다른 곳에서 먹다보면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스시에비뉴에서는 저희 일행 모두 그런 경우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왼쪽의 오렌지도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까닭에
그 상태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저트 케익 달달함이 없으면 또 서운합니다.
케익도 종류별로 잘 구비되어 있어서
밥을 다 먹고 나면 커피랑 같이 후식 타임 여유롭게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일행이 먹은 케이크입니다.
아래에는 초콜렛 맛의 시트가 깔려 있고
그 위에는 부드러운 생크림이 올라와 있는데요.
맨 위에 장식된 연두색의 알갱이들로 인해
마치 청포도 케이크와 같아 보입니다
얼핏보면 미니화분같기도 하고?ㅎㅎ
요즘 특이한컨셉으로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가 많더라구요.
근데 뷔페에서 이런 컨셉의 디저트를 보게될줄이야!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카스테라입니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었는데,
어느덧 보다 값비싼 음식만 찾아다니네요.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찍어봤지만
다른 진수성찬으로 인해 결국 먹지 못했습니다.
지금 다시보니 이상하게 아쉬움이 남네요.
보기만 해도 경탄을 자아내는 비주얼의 케이크입니다.
한 입에 먹기에 좋은 사이즈이네요.
분홍색을 메인 색상으로 장식이 된 까닭에
그 무엇보다 디저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것 같습니다.
남녀노수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었어요.
보기만해도 너무 이뻐보이지 않나요.
처음에 봤을때 모형인줄 알았어요 색감이 너무 예뻐서ㅎㅎ
어느 뷔페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음료기기이지만 이 곳에서는 유독 반가웠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을 떄 달콤 상쾌한 탄산음료 함께 하면 더 맛있죠.
또, 몇 접시 먹다 보니 배가 불러 젓가락을 내려놓을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탄산과 함께 하니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보니 늘어난 체중의 원인은 여기에 있었군요.
그럼 이제 탐방은 그만하고
접시 가득가득 담아서 본격적으로 먹방타임 가져야 겠습니다.
다들 뿔뿔이 쫘악 흩어져서 그릇에 음식 그러담기 바빴습니다.
저는 역시 이집의 메인인 싱싱한 초밥과 롤부터.
참치 초밥과 연어 초밥이 너무나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롤을 보시면, 다른 뷔페들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입니다.
다른 곳은 원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그저 쌀을 막을 잔뜩 넣어서 입에 넣기도 힘들고
재료 대신 쌀만 먹는 기분이 드는데요.
여기는 재료에 딱 어울릴 정도로 적당량의 쌀만을 고슬고슬하게 뭉쳐놨기 때문에
한입에 쏙 넣고 조화로운 맛의 스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남 맛집 인정합니다.
참치 초밥입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보시는 것처럼 밥의 크기 역시 알맞아서
여러 종류의 초밥과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뷔페라는 본질에 이보다 부합하는 맛집이 어디 있을까요?
정말 좋았습니다.
앞서 사진을 찍기 위해 움직였을 때에는 피자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더니만
접시를 들고 가니 운 좋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뷔페는 역시 여러번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꼼꼼하게 살펴봐야하는거 같아요~ㅎㅎ
내가 놓친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계속 스캔하기ㅋ.ㅋ
화덕에서 구운 것 같은, 끝 부분이 바삭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촉촉한 피자의 맛은
이태리 음식점에 온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파스타와 샐러드, 그리고 연어.
탕수육과 새우튀김이 있고 보이지 않지만 타코야키도 있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제가 들고 온 것만 나열해도 이 정도인데
제가 먹은 것을 나열하려면 하루가 지날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이것저것 조금씩 다 맛봤는데
만족도는 먹으면 먹을수록 상승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은 배가 부를수록 만족도가 상승하다 일정 선을 지나면
그것이 급하락한다는데, 배가 부르면 부를수록 기분이 좋았으니
생각하면 할수록 마치 마법과 같은 신기한 일입니다.
마지막 나들이는 디저트가 타겟이었습니다.
마치 과자의 집과도 같은 공간에서 제가 원하는 것만을 쏙쏙 빼어오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마녀가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하던 옛이야기 속 남매와 달리
저는 걱정 없이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으니 정말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요.
과일과 케익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하고 왔습니다.
달달하고 촉촉한 케익도 여느 유명 카페 못지 않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케이크의 크기가 크지 않은 까닭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맛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습니다.
에피타이저에서부터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 빠짐 없이
모두가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강남 한복판에 이렇게 가성비 좋고 맛좋고
각기 다른 모든 일행의 입맛 모두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집이 또 어디 있을까요.
스시, 그릴, 샐러드 무제한이라는 저 문구가 누군가에게는 호객이 될 수 있겠지만
저 같은 사람에게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뷔페에 대한 선입견을 깨부순 곳이었습니다.
강남 맛집 스시에비뉴,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배부르게 먹은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소화시키는데는 쇼핑만하는게 없잖아요?ㅎㅎ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아이쇼핑만 하려고 했는데 보다가 보니깐
그냥 지나칠수 없는게 너무 많아서 하나씩 사다보니
어느새 양손가득 쇼핑백이 들려있더라구요.....
신랑의 잔소리가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이미 저질렀으니 뭐!ㅎㅎ
그렇게 폭풍쇼핑을 하고 떨어진 당을 채우려 초코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었습니다.
나이가 드니깐 당이 떨어지는지 땡기더라구요 달달구리
사실 원래도 그냥 초콜릿을 좋아합니다^^ 핑계 살짝 대봤습니다.
당 충전하면서 휴식도 취했으니,
다시 시작 된 쇼핑타임~ㅎㅎ
그렇게 우리는 무한반복했다고 합니다
이럴때는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지치지도 않습니다.
거의 마감시간까지 찍고 집에가는 차안에서 다들 녹초가 되었다지요.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 가서는 그날 산 쇼핑물품을 다 꺼내서
확인하고 입어보고 해야 정상이죠?ㅎㅎ
솔직히 분위기에 휩쓸려 산것도 있긴했지만 마음에 드는것도 많아서 뿌듯뿌듯
얼른 입고 신랑이랑 데이트하고 싶은 마음에 들떴습니다.
이날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쇼핑도 하고
아주 알차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영업시간 : 11시00분 ~ 22시00분 (추석,설날 당일 휴무)
bmkim 4326 Views
안녕하세요~냥냠입니다 :D
오늘은 많은 긍정적인 후기와 근무경력이
뛰어난 쉐프님을 믿고 찾아간 강남역 맛집,
나폴리회관 방문후기를 남겨볼까 하는데요.
일단 여기 음식은 비주얼부터 너무 예뻐서
미각을 사로잡기 전에, 시각부터 확- 사로
잡더라구요. 제 포스팅 대표이미지를 보고
눈치채셨겠지만, 다양한 이탈리안 정통 가
정식을 판매하는 강남역 맛집 이랍니다.
저는 피자 중 화덕피자를 제일 선호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나폴리피자협회수료 및 나폴리 챔
피언 핏제리아에서 근무경험이 있는 최정태 쉐
프님이 직접 기획한, 나폴리 회관에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결국 얼마나 창의적이고 특별
한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을 지 한번 믿고,
잔뜩 기대한 채 찾아가봤어요.
이날도 역시 남자친구랑 같이 먹으러 갔다 왔
는데, 메뉴 구성이 아이와 먹기도 좋을 것 같아
다음엔 언니랑, 엄마랑, 조카랑, 저랑 여자 넷
이서 우루루 몰려 가기도 좋겠더라구요 ㅎㅎ
이제 곧 추석이라 남자친구가 몇 일 뒤에 지방
으로 내려가게 되서 그 틈을 타 간만에 가족들
이랑 외식하러 갈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저는
명절에도 서울에만 콕- 박혀있어서 참 편한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답니다 :D
그러고보니 오빠 덕분에 제 블로그에 맛집
후기도 많이 올릴 수 있어 블로그가 꽤 풍성해
졌는데요. 제가 집에서 먹는 걸 좋아해서 한동
안 외식을 안하다가 (배달만 주구장창) 데이트
하려고 어쩔 수 없이(?) 나가다보니 이렇게 알
차게 먹고 다니네요ㅋㅋ
그만큼 여기도 데이트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랍니다. 일단 음식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에 여성분들
이 많이 찾으시는 곳 같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찾아가는
길을 안내해 드릴텐데요. 강남역과 가까운
핫플레이스에 위치해 있는 만큼, 찾아가기
도 무척 쉬워요. 다들 11번 출구에서 많이
만나지 않나요? 출구쪽만 봐도 일행을 기
다리는 사람들이 항상 많은 곳이지요.
여기도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단 4분거리
랍니다. 출구에서 나와 쭈욱- 직진하다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뉴발란스'
매장 다음에 나오는 우측 골목길로 들어
가셔서, 계속 직진해 올라가시면 매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그린컴퓨터아카데미 건물 1층
에 있답니다. 밖에 화분부터 쫙-늘어져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앞서 언급했던 믿고 먹는 나폴리피자
협회수료 및 챔피언 핏제리아 근무경험을
버젓이 알리는 현수막도 걸려있었어요 :)
그 명성답게 생방송투데이 등 방송에도 출연
한 경력이 있는 집이랍니다. 그렇게 바깥을
가볍게 훑어보고 매장에 들어갔어요.
매장은 ㄱ자 형태로 꽤 많은 좌석이 있었
는데요. 게다가 오픈 주방이 꽤 커서 음식이
깔끔할 것 같아 맘에 들었답니다. 주방이 작
으면 식자재 관리에도 불편함이 있잖아요?
이렇게 넓은 만큼 80석 규모의 단체모임,
대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단체이용을 원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아기의자도 있어서 아기와 함께
오시는 가족분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해놓
으셨더라구요. 요즘 아기의자 없는 곳들이
많아 아기가 없는 저도 괜히 반가웠답니다.
제가 전에 알바하던 곳은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곳이라 아기의자가 산더미로 쌓여있었
는데.. 애들이 오면 의자 나르기부터 바빴죠.
입구 쪽 주방에는 이렇게 이탈리아산
폼페이 화산석 화덕이 있었는데요. 안에
타오르는 장작은 참나무 장작이라고 해요.
게다가 이탈리아 고급 밀가루인 5STAGIONI
를 사용해 숙성시켜 만든 도우를 피자 협회 규
정에 따라 485도에서 구워낸다고 하니, 여기
서 PIZZA는 꼭 먹어봐야겠죠~?
주방에 늘어져 있는 빈 와인병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여기는 '와인 콜키지 프리' 서비스
도 제공하고 있더라구요. 와인잔과 오프너 서
비스가 무료라고 하니, 와인과 함께 분위기 내
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이용해보세요~
본 서비스는 1인 1메뉴, 5만원 이상 주문
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며, 테이블 당
1병에 한한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살펴 볼 차례인데요.
여기는 센스있게 음식별로 사진이 이렇게 나와
있더라구요. 앨범식으로 되어있어서 주문할 때
참고하기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왜 사진이 실물보다
못 나온거죠~?! ㅋㅋ 보통 실물 보고 실망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메뉴판 사진
보다 실물 비주얼이 훨씬 좋아요 :0 ㅎㅎ
앨범형으로 되어있는 걸 하나하나 보여
드리기엔 너무 장수가 많아질까봐 -
이렇게 글로된 것만 찍어왔어요.
참고로 여기는 주차도 가능한데요. 보통
이쪽은 워낙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주차
하기 어려운데, 여기는 주차시스템이 갖춰
져 있어 좋네요. 최초 30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 초과 시 마다 1,000원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카운터에서 티켓 구매 가능하구요.
또한 요즘 SNS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서 이벤트 하나 언급드리자면,
인스타그램에 매장 내부 사진 및 음식 사진
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청담 에비뉴
주노 수석 디자이너 현서 커트 무료 이용
권을 증정해 주신다고 해요.
저도 인스타그램을 지금은 잘 안하지만
계정을 갖고 있기는 한데, 남자친구를 위해
받아놓을 걸 그랬네요. 맨날 머리자를까 말
까 고민하던데..다른 분들은 저처럼 놓치지
말고 꼬옥 이용하세요~
피자는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콰트로 풍기,
시칠리아나, 라자냐, 디아볼라, 콰트로 스타지
오나/포르마지, 카프리쵸사, 감베로 로쏘 등
다양한데요. 메뉴명이 생소해 주문이 어려우
신 분들은 아래 적혀있는 설명 및 뒤에 있는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치즈가 가득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2,000원을 더해, 치즈토핑을 추가하시면
된답니다. 저희는 치즈가 많은 걸 그렇게 좋
아하는 편은 아니라 일반으로 주문했어요.
우선 아래 이어서 메뉴판 먼저 보여드리고
저희가 주문한 걸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전채요리와 샐러드, 리조또 뿐 아니라
파스타도 오일, 토마토, 크림 등 다양
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전채요리와 샐러드 중 고민하다가 언제나
처럼 결국 샐러드 중에서 골랐어요. 리조또
와 파스타 중에서도 잠깐 고민했지만, 오빠
가 면을 먹고 싶다기에 결국 파스타로~
근데 남자친구는 토마토 소스를 못먹어서
크림이나 오일 중에 골라야 했답니다. 아마
저라면 로제를 택했을 거 같지만, 아쉽게도
토마토가 들어간 건 제외해야 했죠 :(
뒤쪽에는 만두처럼 접었다던가,
접어서 튀겼다던가 하는 등 특이해
보이는 PIZZA도 있었는데요. 우선 처음
방문하는 거다보니 이것저것 욕심내지
않고, 평범하게 주문했어요.
티라미슈, 크림 브륄레, 판나코타 등
달달한 디저트 종류도 있으며, 그에 어
울리는 음료와 맥주도 있었답니다.
평일 런치타임에 방문하시면 이렇게
세트메뉴도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아쉽게도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세트는
이용할 수 없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2:00
평일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이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시면 되세요.
그렇게 저희 커플이 주문한 피l자는
'콰트로 스타지오네' 라는 피자로 버섯,
가지, 햄, 토마토 등 네 가지 맛을 한 판에
맛볼 수 있는 메뉴랍니다. 제가 기름진 것
도 좋아하지만 야채를 좋아해서 버섯이 들
어갔다기에 주문했어요 :D
그나저나 정말 꼼꼼히 보신 분들이라면 눈치
채셨을 텐데, 글자만 있는 메뉴판에선 가지가
아닌 파프리카라고 써있었죠. 실제로도 가지
가 아닌 파프리카가 나왔구요.
다음은 저의 영원한 단골 메뉴 샐러드!
'루꼴라 감베리' 는 싱싱한 루꼴라에 탱글
탱글한 새우를 얹은 후 상큼한 레몬드레싱
을 뿌려낸 샐러드 인데요.
새우를 좋아해서 주문했지만 전체적으로
조화가 좋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도 먹고 싶은 맛? 그건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 이어서~!
가장 고민했던 파스타 선정.
크림을 먹을까 오일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늘 크림베이스만 먹었으니 이번에는 오일
파스타를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바로 '스파게띠 알라 봉골레 에 쥬끼네'
신선한 바지락과 최상급의 올리브 오일로
맛을 낸 봉골레 파스타 라고 하는데요.
봉골레는 오랜만이라 기대됐어요 :)
음료는 레몬 에이드 한잔만-!
제가 이미 쥬씨에서 산 커피를 마시며
왔기 때문에 음료는 남자친구가 마실 거
한 잔만 시켰답니다.
조금씩 뺏어먹으면 되니까요~
레몬 에이드는 주문 후 얼마 안되서 바로
나오더라구요. 창가에 앉았더니 뒷 배경이
참 예쁘지 않나요? 일부러 화초가 뒤에
흐릿하게 보이게끔 찍은 샷 ㅋㅋ
하나를 시켜도 센스있게 빨대를 두 개
꽂아서 주시네요. 어떤 곳은 하나 시키면
그냥 덜렁 빨대 하나만 나오거든요.
레몬 에이드는 많이 달지않아 좋았어요.
저는 너무 달달한 건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탄산수와 사이다 사이? 과일청에 탄산수를
넣은 정도는 먹어도, 달달한 과일청에 달달
한 사이다까지 들이부으면 너무 달아서 싫
더라구요. 아무튼 한 두입 정도만 뺏어먹고
오빠한테 전부 먹으라고 줬지요 :D
그리고 드디어 세가지 메인이 등장~!
제가 왜 메뉴판 사진이 실물만 못하다고
얘기했는 지 아시겠죠? 이렇게 시각부터
사로잡는 비주얼이랍니다.
아, 참고로.. 가운데 샐러드가 뭔가 살짝
비어보이신다면, 그건 제가 앞서 새우를
하나 집어먹었기 때문일 거에요 ㅋㅋ
샐러드가 조금 더 먼저 나왔거든요.
제가 그 화려한 비주얼에 그새를 못참고
하나를 꼴깍해버린 바람에 풀샷이 조금
아쉽게 나왔네요.
제가 한 입 먹기 전, 온전한 상태의
'루꼴라 감베리'는 이렇게 싱싱한 새우
가 다섯개 올라가 있는 요리랍니다.
언뜻봐도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레몬 드레싱도 시지않고 적당히 상큼해
곁들임 음식으로 정말 좋더라구요. 위에
살짝 뿌려진 치즈도 과하지 않아 밸런스
가 정말 좋았어요. 주요 야채인 루꼴라와
토마토도 신선했구요.
무엇보다 새우가 너무 탱글탱글했답니다.
포크로 콕 찍었을 때 들어가는 그 탱글함!
제가 꼬리까지 4개나 먹은 거 같아요 ㅋㅋ
남은 루꼴라는 이렇게 피l자에 얹어
루꼴라 피l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오빠가 먹어본 적이 없다기에.. 근데
나랑 다닐 때 먹었던 거 같은데...음..?
항상 뭘 먹었는지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딱히 느끼할 것도 없었지만, 느끼한 맛을
달래줄 피클도 여기 있답니다 :) 그리고
루꼴라를 올리기 전 원상태의 PIZZA!
바로 '콰트로 스타지오네'
네 가지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구성인데요. 총 8조각으로 네 종류가
2조각 씩 나와서 두 명이서 먹으면 딱
한 종류씩 다 맛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사이좋게 나눠먹었죠~
보통 화덕피자라고 하면 너무 얇아서
배가 안차는 게 많은데, 여기는 도우가
꽤 두툼했답니다. 근데 확실히 이탈리아
고급 밀가루인 5STAGIONI 를 이용해 도
우를 만들었다더니 확실히 맛있더라구요.
제가 빵 꼬다리를 원래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빵 부분은 다 식었어도 맛있었어요.
배가 불러서 치즈 부분을 남기는 한이
있더라도 도우는 마지막까지 열심히
집어먹다 왔답니다.
치즈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폴더에서
급히 동영상을 가져왔는데요. 저는 평소
사진을 200장 가량 찍어오거든요. 영상도
4~5개 정도 찍는지라 이번에도 모짜렐라
치즈가 늘어나는 샷을 찍기 위해 촬영했는데
대.실.패ㅋㅋㅠㅠ 마지막엔 '그냥 내려놔~'
하는 제 손길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제가 촬영하는 도중에 약간 식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쭉-쭉 늘어나는 치l즈의
비주얼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치즈추가
(₩2,000)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저는 너무 과한 것보다 추가없이 기본
이 딱 좋더라구요. 저한텐 빵과 토핑의
밸런스가 더 중요하니까요. :D
그리하여 토핑이 가득한 이쪽을 놓칠 순
없죠! 가장 먼저 먹은건 햄-! 제가 햄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음에도 페퍼
로니보다 덜 자극적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답니다. 다행히 많이 짠 햄이 아니더
라구요. 치즈사이에 겹겹이 가득했는데
도 불구하구요.
다음은 파프리카! 뜨거운 온도에
알맞게 익어서 그런지 파프리카 특유의
풋풋한 향이 많이 날아가고 대신 달달함이
자리잡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제가
양파나, 파프리카 등은 푹 익혀 먹는 걸 좋
아하거든요.
그리고 이건 무엇일까요?
치즈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던
종류였는데요. 중앙에 모짜렐라 보다
하얀 치즈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저런 부분엔 좀 약해서 정확히 뭔 진
모르겠으나, 아무튼 맛있었으면 된거죠~!
그리고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버섯!
어릴땐 버섯, 야채 이런거 싫어했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이것저것 먹기 시작
하니 야채의 참맛을 알아버렸지 뭔가요.
예전엔 심지어 고깃집에 가면 고기만
먹었어요. 밥, 찌개, 냉면 이런것도 없이
정말 육식만! ㅋㅋ 그땐 성장기라서 다행히
살이 키로 갔었는데..(초등학생 때 165cm?)
지금은 고기보단 쌈을 더 크게 싸먹게 되었죠.
참 제 입맛도 많이 변했더라구요.
버섯의 부드러우면서 꼬독한 식감이
어찌나 좋던지, 가장 먼저 먹은 것도
바로 버섯이었답니다 :D
일단 식을새라 재빨리 먹어주었는데,
파스타를 먹기전에 배를 다 채우면
PASTA에 예의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한창 먹다가 -
'스파게띠 알라 봉골레 에 쥬끼네' 로
바로 손을 옮겨갔어요~ 여기는 뇨끼 등
다양한 면 요리도 많았지만 가장 무난하게
스파게티 면 요리를 골랐지요. 이게 HIT
MENU 이기도 하더라구요.
바지락이 정말 싱싱했는데요.
앞서서 새l우를 먹었을 때도 느꼈지만
여기 해산물 조리법이 정말 제 취향인 거
같아요. 보통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를 먹
다보면 강렬한 바다맛이 느껴져서 실망할
때가 많았거든요. 일명 소금맛이라고 하죠.
근데 여기는 바지락도 정말 비리지 않으면서
짜지도 않고 씹으면 즙이 쫙 나와 맛있었어요.
스파게티 육수?를 쫙 흡수한 쥬키니 호박
도 맛있었구요. 면도 알맞게 잘 익혀져 나왔
답니다. 다만 위에 올라간 초록색 이파리는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ㅠㅠ)
약간 쎄하면서 독특한 향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어린아이 입맛에는 안맞을 듯한?
그래도 어른들이 먹기에는 참 맛있었어요.
아이들이나, 초딩입맛을 가진 어른들한테는
토마토나 크림소스가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저도 약간 초딩입맛에 가깝기 때문에 다음
에는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 싶더라구요.
비스크도 먹고 싶고, 링귀네 페스카또레도
먹고 싶고 리가토니 딸레지오 크레마도 먹
고 싶고 감베레띠 로제도 먹고싶고~ㅋㅋ
그래도 둘이 먹기에 세 가지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온 것 같아서 다음 일정
을 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이동
했답니다.
물론 식후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놓칠 수
없지요~ 제가 예전에 근무한 곳이 강남쪽
이라 종종 이용했던 커피집을 찾아갔는데
헉.. 잠깐 새에 주변 매장이 싸악- 바뀌었
더라구요. 진짜 잠깐인데...
심지어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 고개를
돌리니, 식빵 전문점이 생겼기에 사먹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살찔까봐 관뒀답니다.
넴.. 그래놓고 아이스크림 2개 사먹었어요.
ㅋㅋㅋㅋ 한개만 먹으려고 했눈뎈ㅋㅋㅋ
그래도 바닐라맛은 오빠 한 입? 두 입?
정도는 줬으니 괜찮아요 :0 !
그렇게 이날도 아주 뚠뚠히 먹고 온 날이
었는데요. 미각과 시각 모두 사로잡은 이곳!
이탈리안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강남 맛집, 나폴리회관 에 한 번
찾아가 보세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아래
네이버지도 및 영업정보를 올리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단체석/예약/포장/주차/무선인터넷/남녀화장실구분
저는 피자 중 화덕피자를 제일 선호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나폴리피자협회수료 및 나폴리 챔
피언 핏제리아에서 근무경험이 있는 최정태 쉐
프님이 직접 기획한, 나폴리 회관에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결국 얼마나 창의적이고 특별
한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을 지 한번 믿고,
잔뜩 기대한 채 찾아가봤어요.
이날도 역시 남자친구랑 같이 먹으러 갔다 왔
는데, 메뉴 구성이 아이와 먹기도 좋을 것 같아
다음엔 언니랑, 엄마랑, 조카랑, 저랑 여자 넷
이서 우루루 몰려 가기도 좋겠더라구요 ㅎㅎ
이제 곧 추석이라 남자친구가 몇 일 뒤에 지방
으로 내려가게 되서 그 틈을 타 간만에 가족들
이랑 외식하러 갈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저는
명절에도 서울에만 콕- 박혀있어서 참 편한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답니다 :D
그러고보니 오빠 덕분에 제 블로그에 맛집
후기도 많이 올릴 수 있어 블로그가 꽤 풍성해
졌는데요. 제가 집에서 먹는 걸 좋아해서 한동
안 외식을 안하다가 (배달만 주구장창) 데이트
하려고 어쩔 수 없이(?) 나가다보니 이렇게 알
차게 먹고 다니네요ㅋㅋ
그만큼 여기도 데이트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랍니다. 일단 음식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에 여성분들
이 많이 찾으시는 곳 같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찾아가는
길을 안내해 드릴텐데요. 강남역과 가까운
핫플레이스에 위치해 있는 만큼, 찾아가기
도 무척 쉬워요. 다들 11번 출구에서 많이
만나지 않나요? 출구쪽만 봐도 일행을 기
다리는 사람들이 항상 많은 곳이지요.
여기도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단 4분거리
랍니다. 출구에서 나와 쭈욱- 직진하다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뉴발란스'
매장 다음에 나오는 우측 골목길로 들어
가셔서, 계속 직진해 올라가시면 매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그린컴퓨터아카데미 건물 1층
에 있답니다. 밖에 화분부터 쫙-늘어져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앞서 언급했던 믿고 먹는 나폴리피자
협회수료 및 챔피언 핏제리아 근무경험을
버젓이 알리는 현수막도 걸려있었어요 :)
그 명성답게 생방송투데이 등 방송에도 출연
한 경력이 있는 집이랍니다. 그렇게 바깥을
가볍게 훑어보고 매장에 들어갔어요.
매장은 ㄱ자 형태로 꽤 많은 좌석이 있었
는데요. 게다가 오픈 주방이 꽤 커서 음식이
깔끔할 것 같아 맘에 들었답니다. 주방이 작
으면 식자재 관리에도 불편함이 있잖아요?
이렇게 넓은 만큼 80석 규모의 단체모임,
대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단체이용을 원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아기의자도 있어서 아기와 함께
오시는 가족분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해놓
으셨더라구요. 요즘 아기의자 없는 곳들이
많아 아기가 없는 저도 괜히 반가웠답니다.
제가 전에 알바하던 곳은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곳이라 아기의자가 산더미로 쌓여있었
는데.. 애들이 오면 의자 나르기부터 바빴죠.
입구 쪽 주방에는 이렇게 이탈리아산
폼페이 화산석 화덕이 있었는데요. 안에
타오르는 장작은 참나무 장작이라고 해요.
게다가 이탈리아 고급 밀가루인 5STAGIONI
를 사용해 숙성시켜 만든 도우를 피자 협회 규
정에 따라 485도에서 구워낸다고 하니, 여기
서 PIZZA는 꼭 먹어봐야겠죠~?
주방에 늘어져 있는 빈 와인병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여기는 '와인 콜키지 프리' 서비스
도 제공하고 있더라구요. 와인잔과 오프너 서
비스가 무료라고 하니, 와인과 함께 분위기 내
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이용해보세요~
본 서비스는 1인 1메뉴, 5만원 이상 주문
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며, 테이블 당
1병에 한한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살펴 볼 차례인데요.
여기는 센스있게 음식별로 사진이 이렇게 나와
있더라구요. 앨범식으로 되어있어서 주문할 때
참고하기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왜 사진이 실물보다
못 나온거죠~?! ㅋㅋ 보통 실물 보고 실망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메뉴판 사진
보다 실물 비주얼이 훨씬 좋아요 :0 ㅎㅎ
앨범형으로 되어있는 걸 하나하나 보여
드리기엔 너무 장수가 많아질까봐 -
이렇게 글로된 것만 찍어왔어요.
참고로 여기는 주차도 가능한데요. 보통
이쪽은 워낙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주차
하기 어려운데, 여기는 주차시스템이 갖춰
져 있어 좋네요. 최초 30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 초과 시 마다 1,000원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카운터에서 티켓 구매 가능하구요.
또한 요즘 SNS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서 이벤트 하나 언급드리자면,
인스타그램에 매장 내부 사진 및 음식 사진
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청담 에비뉴
주노 수석 디자이너 현서 커트 무료 이용
권을 증정해 주신다고 해요.
저도 인스타그램을 지금은 잘 안하지만
계정을 갖고 있기는 한데, 남자친구를 위해
받아놓을 걸 그랬네요. 맨날 머리자를까 말
까 고민하던데..다른 분들은 저처럼 놓치지
말고 꼬옥 이용하세요~
피자는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콰트로 풍기,
시칠리아나, 라자냐, 디아볼라, 콰트로 스타지
오나/포르마지, 카프리쵸사, 감베로 로쏘 등
다양한데요. 메뉴명이 생소해 주문이 어려우
신 분들은 아래 적혀있는 설명 및 뒤에 있는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치즈가 가득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2,000원을 더해, 치즈토핑을 추가하시면
된답니다. 저희는 치즈가 많은 걸 그렇게 좋
아하는 편은 아니라 일반으로 주문했어요.
우선 아래 이어서 메뉴판 먼저 보여드리고
저희가 주문한 걸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전채요리와 샐러드, 리조또 뿐 아니라
파스타도 오일, 토마토, 크림 등 다양
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전채요리와 샐러드 중 고민하다가 언제나
처럼 결국 샐러드 중에서 골랐어요. 리조또
와 파스타 중에서도 잠깐 고민했지만, 오빠
가 면을 먹고 싶다기에 결국 파스타로~
근데 남자친구는 토마토 소스를 못먹어서
크림이나 오일 중에 골라야 했답니다. 아마
저라면 로제를 택했을 거 같지만, 아쉽게도
토마토가 들어간 건 제외해야 했죠 :(
뒤쪽에는 만두처럼 접었다던가,
접어서 튀겼다던가 하는 등 특이해
보이는 PIZZA도 있었는데요. 우선 처음
방문하는 거다보니 이것저것 욕심내지
않고, 평범하게 주문했어요.
티라미슈, 크림 브륄레, 판나코타 등
달달한 디저트 종류도 있으며, 그에 어
울리는 음료와 맥주도 있었답니다.
평일 런치타임에 방문하시면 이렇게
세트메뉴도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아쉽게도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세트는
이용할 수 없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2:00
평일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이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시면 되세요.
그렇게 저희 커플이 주문한 피l자는
'콰트로 스타지오네' 라는 피자로 버섯,
가지, 햄, 토마토 등 네 가지 맛을 한 판에
맛볼 수 있는 메뉴랍니다. 제가 기름진 것
도 좋아하지만 야채를 좋아해서 버섯이 들
어갔다기에 주문했어요 :D
그나저나 정말 꼼꼼히 보신 분들이라면 눈치
채셨을 텐데, 글자만 있는 메뉴판에선 가지가
아닌 파프리카라고 써있었죠. 실제로도 가지
가 아닌 파프리카가 나왔구요.
다음은 저의 영원한 단골 메뉴 샐러드!
'루꼴라 감베리' 는 싱싱한 루꼴라에 탱글
탱글한 새우를 얹은 후 상큼한 레몬드레싱
을 뿌려낸 샐러드 인데요.
새우를 좋아해서 주문했지만 전체적으로
조화가 좋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도 먹고 싶은 맛? 그건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 이어서~!
가장 고민했던 파스타 선정.
크림을 먹을까 오일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늘 크림베이스만 먹었으니 이번에는 오일
파스타를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바로 '스파게띠 알라 봉골레 에 쥬끼네'
신선한 바지락과 최상급의 올리브 오일로
맛을 낸 봉골레 파스타 라고 하는데요.
봉골레는 오랜만이라 기대됐어요 :)
음료는 레몬 에이드 한잔만-!
제가 이미 쥬씨에서 산 커피를 마시며
왔기 때문에 음료는 남자친구가 마실 거
한 잔만 시켰답니다.
조금씩 뺏어먹으면 되니까요~
레몬 에이드는 주문 후 얼마 안되서 바로
나오더라구요. 창가에 앉았더니 뒷 배경이
참 예쁘지 않나요? 일부러 화초가 뒤에
흐릿하게 보이게끔 찍은 샷 ㅋㅋ
하나를 시켜도 센스있게 빨대를 두 개
꽂아서 주시네요. 어떤 곳은 하나 시키면
그냥 덜렁 빨대 하나만 나오거든요.
레몬 에이드는 많이 달지않아 좋았어요.
저는 너무 달달한 건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탄산수와 사이다 사이? 과일청에 탄산수를
넣은 정도는 먹어도, 달달한 과일청에 달달
한 사이다까지 들이부으면 너무 달아서 싫
더라구요. 아무튼 한 두입 정도만 뺏어먹고
오빠한테 전부 먹으라고 줬지요 :D
그리고 드디어 세가지 메인이 등장~!
제가 왜 메뉴판 사진이 실물만 못하다고
얘기했는 지 아시겠죠? 이렇게 시각부터
사로잡는 비주얼이랍니다.
아, 참고로.. 가운데 샐러드가 뭔가 살짝
비어보이신다면, 그건 제가 앞서 새우를
하나 집어먹었기 때문일 거에요 ㅋㅋ
샐러드가 조금 더 먼저 나왔거든요.
제가 그 화려한 비주얼에 그새를 못참고
하나를 꼴깍해버린 바람에 풀샷이 조금
아쉽게 나왔네요.
제가 한 입 먹기 전, 온전한 상태의
'루꼴라 감베리'는 이렇게 싱싱한 새우
가 다섯개 올라가 있는 요리랍니다.
언뜻봐도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레몬 드레싱도 시지않고 적당히 상큼해
곁들임 음식으로 정말 좋더라구요. 위에
살짝 뿌려진 치즈도 과하지 않아 밸런스
가 정말 좋았어요. 주요 야채인 루꼴라와
토마토도 신선했구요.
무엇보다 새우가 너무 탱글탱글했답니다.
포크로 콕 찍었을 때 들어가는 그 탱글함!
제가 꼬리까지 4개나 먹은 거 같아요 ㅋㅋ
남은 루꼴라는 이렇게 피l자에 얹어
루꼴라 피l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오빠가 먹어본 적이 없다기에.. 근데
나랑 다닐 때 먹었던 거 같은데...음..?
항상 뭘 먹었는지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딱히 느끼할 것도 없었지만, 느끼한 맛을
달래줄 피클도 여기 있답니다 :) 그리고
루꼴라를 올리기 전 원상태의 PIZZA!
바로 '콰트로 스타지오네'
네 가지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구성인데요. 총 8조각으로 네 종류가
2조각 씩 나와서 두 명이서 먹으면 딱
한 종류씩 다 맛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사이좋게 나눠먹었죠~
보통 화덕피자라고 하면 너무 얇아서
배가 안차는 게 많은데, 여기는 도우가
꽤 두툼했답니다. 근데 확실히 이탈리아
고급 밀가루인 5STAGIONI 를 이용해 도
우를 만들었다더니 확실히 맛있더라구요.
제가 빵 꼬다리를 원래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빵 부분은 다 식었어도 맛있었어요.
배가 불러서 치즈 부분을 남기는 한이
있더라도 도우는 마지막까지 열심히
집어먹다 왔답니다.
치즈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폴더에서
급히 동영상을 가져왔는데요. 저는 평소
사진을 200장 가량 찍어오거든요. 영상도
4~5개 정도 찍는지라 이번에도 모짜렐라
치즈가 늘어나는 샷을 찍기 위해 촬영했는데
대.실.패ㅋㅋㅠㅠ 마지막엔 '그냥 내려놔~'
하는 제 손길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제가 촬영하는 도중에 약간 식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쭉-쭉 늘어나는 치l즈의
비주얼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치즈추가
(₩2,000)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저는 너무 과한 것보다 추가없이 기본
이 딱 좋더라구요. 저한텐 빵과 토핑의
밸런스가 더 중요하니까요. :D
그리하여 토핑이 가득한 이쪽을 놓칠 순
없죠! 가장 먼저 먹은건 햄-! 제가 햄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음에도 페퍼
로니보다 덜 자극적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답니다. 다행히 많이 짠 햄이 아니더
라구요. 치즈사이에 겹겹이 가득했는데
도 불구하구요.
다음은 파프리카! 뜨거운 온도에
알맞게 익어서 그런지 파프리카 특유의
풋풋한 향이 많이 날아가고 대신 달달함이
자리잡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제가
양파나, 파프리카 등은 푹 익혀 먹는 걸 좋
아하거든요.
그리고 이건 무엇일까요?
치즈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던
종류였는데요. 중앙에 모짜렐라 보다
하얀 치즈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저런 부분엔 좀 약해서 정확히 뭔 진
모르겠으나, 아무튼 맛있었으면 된거죠~!
그리고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버섯!
어릴땐 버섯, 야채 이런거 싫어했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이것저것 먹기 시작
하니 야채의 참맛을 알아버렸지 뭔가요.
예전엔 심지어 고깃집에 가면 고기만
먹었어요. 밥, 찌개, 냉면 이런것도 없이
정말 육식만! ㅋㅋ 그땐 성장기라서 다행히
살이 키로 갔었는데..(초등학생 때 165cm?)
지금은 고기보단 쌈을 더 크게 싸먹게 되었죠.
참 제 입맛도 많이 변했더라구요.
버섯의 부드러우면서 꼬독한 식감이
어찌나 좋던지, 가장 먼저 먹은 것도
바로 버섯이었답니다 :D
일단 식을새라 재빨리 먹어주었는데,
파스타를 먹기전에 배를 다 채우면
PASTA에 예의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한창 먹다가 -
'스파게띠 알라 봉골레 에 쥬끼네' 로
바로 손을 옮겨갔어요~ 여기는 뇨끼 등
다양한 면 요리도 많았지만 가장 무난하게
스파게티 면 요리를 골랐지요. 이게 HIT
MENU 이기도 하더라구요.
바지락이 정말 싱싱했는데요.
앞서서 새l우를 먹었을 때도 느꼈지만
여기 해산물 조리법이 정말 제 취향인 거
같아요. 보통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를 먹
다보면 강렬한 바다맛이 느껴져서 실망할
때가 많았거든요. 일명 소금맛이라고 하죠.
근데 여기는 바지락도 정말 비리지 않으면서
짜지도 않고 씹으면 즙이 쫙 나와 맛있었어요.
스파게티 육수?를 쫙 흡수한 쥬키니 호박
도 맛있었구요. 면도 알맞게 잘 익혀져 나왔
답니다. 다만 위에 올라간 초록색 이파리는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ㅠㅠ)
약간 쎄하면서 독특한 향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어린아이 입맛에는 안맞을 듯한?
그래도 어른들이 먹기에는 참 맛있었어요.
아이들이나, 초딩입맛을 가진 어른들한테는
토마토나 크림소스가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저도 약간 초딩입맛에 가깝기 때문에 다음
에는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 싶더라구요.
비스크도 먹고 싶고, 링귀네 페스카또레도
먹고 싶고 리가토니 딸레지오 크레마도 먹
고 싶고 감베레띠 로제도 먹고싶고~ㅋㅋ
그래도 둘이 먹기에 세 가지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온 것 같아서 다음 일정
을 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이동
했답니다.
물론 식후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놓칠 수
없지요~ 제가 예전에 근무한 곳이 강남쪽
이라 종종 이용했던 커피집을 찾아갔는데
헉.. 잠깐 새에 주변 매장이 싸악- 바뀌었
더라구요. 진짜 잠깐인데...
심지어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 고개를
돌리니, 식빵 전문점이 생겼기에 사먹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살찔까봐 관뒀답니다.
넴.. 그래놓고 아이스크림 2개 사먹었어요.
ㅋㅋㅋㅋ 한개만 먹으려고 했눈뎈ㅋㅋㅋ
그래도 바닐라맛은 오빠 한 입? 두 입?
정도는 줬으니 괜찮아요 :0 !
그렇게 이날도 아주 뚠뚠히 먹고 온 날이
었는데요. 미각과 시각 모두 사로잡은 이곳!
이탈리안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강남 맛집, 나폴리회관 에 한 번
찾아가 보세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아래
네이버지도 및 영업정보를 올리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D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단체석/예약/포장/주차/무선인터넷/남녀화장실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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