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리에 위치한 산채비빔밥에는 일반적으로 무려 열두 가지의 나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봄이되면 여기에 두 세 가지의 나물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도라지, 무생채, 고사리, 숙주 등 도시 식당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도 있는가 하면 산취, 참나물, 뽕잎, 다래순, 가지버섯, 목이버섯, 애꽃버섯, 홑잎나물 등 흔하지 않은 재료들도 맛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익숙한 일상의 맛에 젖어있는 부모님을 위해,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드리는 것도 좋은 효도의 방법 중 하나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