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을 다녀오자마자
가방을 휘익~ 던지며 심바가 제게 하는 말은
엄마 나 빵 좀 줄래?ㅎㅎ
부쩍 말이 늘어 한번씩은 깜짝 깜짝 놀랜다니까요...
실컷 뛰어 놀고 왔으니 또 야무지게 먹어야지 라는 마음에
카스테라와 우유 한잔을 준비합니다.
마침 청소도 끝내었기에 심바도 얼매나 상쾌하겄어 하며 혼자 뿌듯뿌듯..
하지만 청소가 끝난지 5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바닥에는 빵가루가 떨어져있고.. 하아...
예전 같았으면 언제쯤이면 안 흘리고 먹을꺼니 하며
사자후를 뿜었겠지만
지금은 삼성 제트를 들고와 쓰윽 밀기만 하면 되니
이렇게 어질러도 그러려니 하며 씨익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