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9260S 전기면도기를 구매 후 일주일정도 사용해봤습니다.
거의 20년 가까이 질레트 일반 면도기만 사용하다가 일반 면도기가 너무 귀찮아서
브라운, 파나소닉, 필립스 면도기중 고민 고민하다가 브라운 9260S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일단 피부 자극이 너무 심해서 자주 피를 봤고 입술 주변에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얼굴 살이 많아서 인지 오른쪽, 왼쪽 턱선 밑의 수염은 잘 깎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마다 브라운 면도기가 좋다는 사람이 있고 파나소닉, 필립스 면도기가 좋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한테 브라운 면도기는 맞지 않았습니다.
브라운 9260S를 중고로 팔고 다시 필립스 S9111/12 전기면도기를 구매해서 일주일정도 사용해 봤습니다.
일단 브라운에 비해서 필립스 S9111/12 는 피부자극이 훨씬 적었습니다.
물론 쉐이빙폼을 얼굴에 바르고 면도를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하여튼 피부 트러블이 거의 없었습니다.(가끔 약간의 피를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면도를 잘 못하는 것도 있지만
일반 면도기에 비해서 필립스 전기면도기가 훨씬 더 잘 깎였습니다.
(쉐이빙폼을 얼굴에 바르고 면도를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비누칠해서 면도를 했습니다.)
참고로 필립스 면도기는 빙빙 돌려가면서 면도를 해야 잘 깎인다고 합니다.
일반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면도하는 것 자체가 너무 귀찮았는데
필립스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면서 부터 면도하는 즐거움이 새로 생겼습니다.
덧)
어제 이 글을 쓰고 오늘 필립스 S9111/12 면도기를 가지고 건식 면도를 해봤습니다.
절삭력은 쉐이빙폼을 바르고 면도할 때와 거의 비슷했지만
건식 면도가 피부 자극이 조금 더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쉐이빙폼을 바르고 면도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