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드제로 R9 리얼 후기(카펫은 인지하고 강아지 패드는 인지못하고?)

LG 코드제로 R9 리얼 후기(카펫은 인지하고 강아지 패드는 인지못하고?)

빅샷   2018.09.24

이 리뷰는 내 돈 주고 사서 쓰는 리뷰입니다.


집이 너무 더러워서 안되겠어, 로봇청소기 하나 사야지.

실제로 저희집 대빵 (aka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희 집은 주 1회 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린이가 둘이고 사람은 셋이면서
낮에는 다 출근해서 애들은 자고 어지르질 않는데
(애들 자는 건 펫 카메라이자 사료 발사기인 러붐으로 매일 매일 출근해서 아주 잘 보고 있음)

대! 체! 왜!

치운 집이 일주일도 못갈까
증멜로 흠터레스팅이 아닐 수 없죠.

일단 구매는 저희 창조주께서 할부로 구매하셨습니다.
별마당에서 전기시장에서 구입했는데 新세계 상품권 20만원을 바로 줬습니다.
어차피 이거 써버리면 판촉 직원 말대로
20만원 싸게 주고 사는 것도 아닌데..
게다가 제가 10만원씩 6개월동안 보태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실언이였네요. 왜 그랬을까. 돈도 없는데...
뭔가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의 불쌍한 표정연기와 직원의 20만원에 속은 느낌 같지만
그때는 몰랐으니 일단 샀습니다.

판촉 직원분이 물량이 모자라서 현장 수령은 안된다고 7월 25일날까지 배송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어제 왔네요. 뭐지, 밀당인가. 하던 찰나.
뉴스 검색해보니 물량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출시를 늦게 한거네요.
장난하낰ㅋㅋㅋㅋㅋ 어디서 약을 파세요?? 엘지가 제약도 하나?

LG 로봇청소기 'R9' 출시 늦어지는 이유

꼼꼼한 검증 위해 8월 출시.. 더 똑똑해져 주변지형 학습 "청소중입니다. 비켜주세요."청소가 한창인 LG전자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사진) 앞에 서보니 R9이 이런 음성과 함께 재빨리 비켜갔다. 촛불과 꽃병 같은 두께가 얇은 사물을 만나면 음성 없이 비켜가며 청소를 이어갔다. 모서리 부분과 먼지가 쌓인 부분, 카펫...

출처파이낸셜뉴스

상세보기

일단, 밀당이든 뭐든 일단 새 제품 뜯는 건 언제해도 신나지.

왔는데 무인택배함에 넣으라고 했는데도 상자가 비에 젖어있더라? 고장나면 니네 책임이야 이놈들아.

원래 레드랑 블랙 있었는데 예전에 중딩때 폰 살때도 느꼈지만
빨간색 ㄹㅇ 빨리 질린다. 블랙은 탁월한 선택.

나 너무 구리게 찍었나 엘지에서 리뷰 삭제요청 들어오는거 아님?

꺼내는 방법 있다는 거 지금 리뷰 쓰면서 처음 봤네
나도 물건 만드는 회사 다니면서 저런거 디자인 몇 번 했는데
어차피 저런 픽토그램 있어도 성격 급한 나같은 인간은 안본다는 걸 소비자로서 보니 이해가 됩니다.

제작자의 노고를 알아서 양심상 본 설명서, 예전엔 관심 전혀 없던게 함정.

보면서 느낀 거라곤 누가 만들었는지 진짜 고생이 녹아 있을거 같아서 박수쳐주고싶었습니다.
이런거 만드는 거 진짜 고생스러운 작업이에요. 소비자 분들 꼭 좀 봐주세요 제발..
이상한데에서 감정이입하지마

악세사리샷

지나칠 정도로 꼼꼼한 비닐 포장과
특히 저 보들 보들하고 본품 보호하는 커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윽씨 엘G 린정한다. 부품 까면서 그런 생각밖에 안함.

건전지 동봉은 사랑입니다

이거 모르는 사람 꽤 많을 것 같은데
해외로 나가는 건 건전지 규정이 따로 있습니다.
여튼 그런게 있으니 궁금하면 DGR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너와 나의 최애 지D씨 아님..

재고관리 바코드인듯 싶다

리모컨 거치대인데 반대로 리모컨 꽂고 안된다고 성질 부리고 하다가
돌려서 꽂았더니 쏙 들어가네요.
댕청잼

대망의 충전기와 본품

저 파란색 스티커는 뭐지 궁금해서 담당 업무 하시는 회사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모르신다구 하셨어요, 보통 소형 가전에 많이 붙어있던데 궁금했는데 아쉽더라구요..

충전대 상세컷

나중 일이지만 충전대 설치 이후에 당연하게도 제가 충전대에다가 직접 본품 올려줘야 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정도로 배터리가 있는 상태에서 배송을 오는 터라
동봉된 리모컨이나 LG 씽큐 어플로도 충전대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굳이 들고 충전대에 얹는 쇼 할 필요 없다는 얘기라는 거죠.
그리고 저는 종종 책상 같은데 올려두지 않고 일상 리뷰하니 다리가 보이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죠 뭐.

먼지 흡입통 개봉시 모습 근데 이거 왜 이렇게 뽀얗게 찍혔지

먼지 흡입통도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포장되있어서 재활용 거리가 늘어서 좋았습니다.(반어법)
깔끔하고 손상 예방인건 알겠는데 제발 포장 좀 고만해 인간들아!!
버릴때 얼마나 귀찮은 줄 알아?!

먼지 흡입통

이게 뭐 요즘 나온 청소기랑 같은 컨버터랬나 뭐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사실 귀에 하나도 안들어왔습니다,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근데 딱 봐도 튼튼해보이고 내부도 다 씻을 수 있어서
안을 직접 다 봐야 직성에 풀리는
같은 사람은아주 만족할듯 싶습니다.
근데 다시 말하지만 비닐 포장 그만 좀 해라.
환경오염의 적!!


그리고 대망의
엊그제 출근해서 첫 사용하려고 했는데

머용?????????????

아침에 나오면서 전원을 켜고 나와야 되나봅니다.
펫 CCTV인 러붐은 한 번 켜면 쭉 알아서 켜져있고 열도 안받는데..
엘지 반성하쇼!

그 다음 날인 오늘은 저희 집 대빵께서 전원을 켜고 나가셨길래
방금 사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어제랑 똑같이 되버렸습니다;

이유인즉슨, 강아지의 작은 패드는 틀에 넣고 큰 패드를 틀에 안넣어놓고 쓰는데
청소기가 그걸 장애물로 인식을 못한 상태에서
그걸 빨아들인 채로 집 구석을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바퀴에 낀 모양인지
'
오른쪽 바퀴의 이물질을 제거해주세요.' 라고 경고창이 뜨더라구요..

홈뷰를 통해 마지막으로 봤을땐 패드와 함께 현관문 어딘가에서 걸려서 못 나오는 모양인데 이따 퇴근해서 고쳐야 될 듯 싶어요.
이건 우리 과실이라 뭐 누구 탓도 못하네요.

생각해보니 카펫 위는 자동으로 터보모드 된다면서 그럼 화장실 발깔개에서도 터보로 빨아드리는게 아닌가 싶어서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아참 홈뷰 화질에 대해서도 말 할 거 엄청 많은데 이거에 대한건 내일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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