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워킹패드 구매 및 사용후기

샤오미 워킹패드 구매 및 사용후기

bmkim   2019.03.19

안녕하세요,

왠지 요새는 샤오미의 홍보대사가 된 것 같은 스켈레톤입니다.

항상 운동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날씨도 쌀쌀해지고,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뒹굴거리다가

샤오미에서 새로 출시했다는 워킹패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등 다양한 리뷰가 있지만..

소음 정도도 궁금하고 과연 쓸모가 있는지 궁금하여(?)

고심끝에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가성비의 제왕 샤오미답게

기존 워킹 머신(?)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녀석은 덩치도 크고 비싼 녀석입니다.

제가 가진 샤오미 제품 중에서는 로봇 청소기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네요

참고로 저는 큐텐에서 358,400 원에 구매했습니다.

샤오미 직구는 특별 이벤트가 없는 이상 큐텐이 제일 저렴한 것 같습니다.

11번가나 다른 곳에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는게 있는데...

상품 페이지 들어가보면 샤오미 제품이 아닌 다른 중국회사 제품입니다.

댓글을 보면 낚이신 분들도 있는데..

시장 가격보다 이상하게 저렴하다 싶으면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합니다.

배송은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주말 빼고 8일 걸렸습니다.

박스의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처음 박스를 보았을 때 든 생각은 '생각보다 크다' 였습니다.

그리고 박스에 여기저기 상처가 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스를 집 안으로 들이면서 든 생각은...

'택배 기사 분이 참 고생하셨겠구나' 였습니다.

블로그 후기 등에서 크기와 무게에 대해 코멘트는 간단합니다.

- 여성 혼자서는 힘들 것 같다.

무게가 28kg 정도라고 해서, 쌀 20kg 포대 정도 무게를 생각했는데..

크기 때문에 훠어어얼씬 무겁게 느껴집니다.

성인 남성인 저는 들어 옮기는걸 포기하고 굴려서 집안에 들였습니다.

거실 바닥에 놓인 모습, 여기저기 찍히고 찢긴 자국이 있습니다

간단한 개봉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중국어이긴 하지만 그림으로 이해가 가는 개봉 방법입니다.

커다란 가전 제품은 뒤집어서 빼내는게 쉬운가 봅니다.

무겁고 커서 아내와 함께 개봉하였습니다.

참고로 겉 박스는 손상이 되었지만, 안쪽 박스는 손상 없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 개봉할 때가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요?

샤오미도 참 깔끔하고 예쁘게 포장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구매한 사운드바도 그렇고, 샤오미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박스에서 꺼낸 모습

워킹패드 펼친 사진

치수는 확인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큽니다.

TV 장 밑에 넣어서 보관하려했는데, 거실에서 어디에 둬야할지 고민입니다

뭐, 그래도 접힐 수도 있고 공간 차지는 작은 편입니다.

예전에는 케이블 타이가 철사 같은 거였는데,

요새는 이렇게 고무줄 같은 걸로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느낌이 좋더라고요ㅎ

설치 후에 앱으로 초보자 가이드(?) 같은 걸 해야지

속도 제한이 해제됩니다.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거라서 어렵지는 않습니다.

워킹패드를 잠깐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작동하는 소음이 좀 있긴해서 TV의 볼륨을 높여야 하긴 합니다만...

엄청 시끄럽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예능 프로그램 보면서 운동하기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소개와는 달리 층간 소음은 좀 염려가 됩니다.

편하게 보행을 하면 발 뒤꿈치 닿을 때 바닥이 좀 울립니다.

따로 층간소음 방지 패드를 구매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어느 정도인지 아랫집에 내려가서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아파트에 살고 계시다면 구매 전에 층간 소음도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꼭 조정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중요한 사항이지만 대부분의 블로그에서 설명이 없는 렌치 조정입니다.

워킹패드 양쪽에 육각 렌치로 조정이 가능한 구멍이 있습니다.

이걸 조정하지 않으면 패드가 한쪽으로 쏠려서 고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 조정하지 않고 사용했더니 패드 측면에 보풀이 생겼습니다.

육각렌치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패드의 회전축이 뒤로 오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회전축이 앞으로 가서 느슨해집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고 사용하면서 패드가 쏠리지 않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간단히 조정하는 방법을 설명드리자면.

1. 육각렌치를 돌리는게 조금 빡빡한 정도로 양쪽을 맞춘다.

2. 워킹패드를 이용하면서 패드가 어느쪽으로 쏠리는지 확인한다.

3-가, 왼쪽으로 쏠리는 경우, 왼쪽 구멍에 렌치를 넣고 시계방향

혹은 오른쪽 구멍에 렌치를 넣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린다.

3-나, 오른쪽으로 쏠리는 경우, 위와 반대로 한다.

(왼쪽 구멍 반시계 방향 혹은 오른쪽 구멍 시계방향)

생각보다 미세하게 조정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정이 되었다면 양쪽을 조금씩 돌리면서 확인해야 합니다.

대략 1/4 바퀴 정도씩 조정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 지속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어느 정도 맞추면 살짝씩 조정해야합니다.

꼭 정확히 안움직이게 하기 보다는 그냥 한 두시간 마다 살짝씩 돌리는게 속 편합니다

1년치 헬스장 등록 비용을 고려했을 때(대략 30만원)

가까운 헬스장 등록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 편히 뛸 수도 있고 기구도 훨씬 많으니까요.

다만, 집에서 편안하게 TV로 보고 싶은거 보면서

혹은 미세먼지나 추워서 나가기 싫을 때는 쓸모가 있을 듯 합니다.

하루 이틀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별로 유용하진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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