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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퓨어부스트 리뷰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리뷰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리뷰 by AZK1

Boost 에 의해 아디다스 운동화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늘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혹은 신뢰도가 전에 비해 많이 상승을 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그만큼 Boost 는 개인적으로도 역대급 쿠셔닝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Boost 가 사용된 가장 대중적인 스니커즈는 선택 받은 자만이 신을 수 있는 이지부스트, 그리고 1.0 에서 3.0 까지 발매가 된 울트라부스트 그리고 구조물을 제거한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가 있습니다. 분명히 대중적인 스니커즈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그리고 희소성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어느정도 해결을 한 것이 이번 2017년에 발매한 퓨어부스트 입니다.

퓨어부스트 동영상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벌써 몇 해 전부터 준비해온 동영상 리뷰를 드디어 시작을 하게 되었고 그 첫번째 리뷰가 이번 스니커즈 입니다. 워낙 마음에 들었던 스니커즈라 조던 혹은 코비가 아님에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2017 리뷰 by AZK1

사실 발매 전부터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접했었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을 했고, 현재 발 상태 때문에 평상시에 무조건 신고 다녀야 조금이라도 빨리 발이 낫겠다 싶어 구입했습니다. (울부 언케이지드를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그 중에 디자인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신랑분이 디자인한 스니커즈라서 본인이 너무 뿌듯하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정말 대단한 신랑분 두셨네요.

울부 언케이지드는 프라임니트 + 울트라부스트. 퓨어부스트는 엔지니어드니트 + 퓨어부스트입니다. 그런데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5 입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 AZK1 이라면 퓨어부스트를 선택하겠습니다. 울부가 상위 Boost 이지만 퓨부 역시 충분한 쿠셔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쿠셔닝쪽으로는 울부가 차고 넘치는 쿠셔닝입니다.

그리고 울부 언케이지드의 프라임니트는 신축성이 너무 좋습니다. 발목을 많이 다쳐본 입장에서 지지력이 좋지 못하고 견고하지 못한 느낌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런 부분에서 울부의 프라임니트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쿠셔닝도 너무 과하게 좋아 발이 지면에 고정이 되는 느낌이 없어서 불안함은 더 커집니다.
그런 부분에서 아디다스 퓨어부스트는 (미세하지만) 덜 불안하고, 갑피도 프라임니트보다 고정이 되어 있어 발이 따로 놀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아마도 프라임니트는 이러한 신축성을 장점으로 어필할 것 같고,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퓨부에 사용된 엔지니어드니트를 따로 개발한 것 같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나이키 플라이니트와 비슷한 재질입니다.

퓨부는 인솔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스트의 쿠셔닝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울부의 상위 Boost 가 아니기 때문에 인솔을 없앤 후 직접적으로 쿠셔닝을 느끼게 한 것도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엄청난 수의 운동화를 신어봤지만 인솔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나름 힐슬립을 잡아 줄 수 있는 힐컵의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라 보여지는 이 것은 개인적으로는 큰 역할을 한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최대한 발에 딱 맞게 신어야 하는 운동화이고 적당히 슈레이스를 조이면 힐슬립은 자연스레 없어지는 운동화에요.

정말 특이했던 설포 구조 입니다. 니트이기 때문에 한 조각의 천이 어퍼의 모든 부분을 구성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천을 접은 것이 설포가 됩니다. 이런 구조는 신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설포가 자기 멋대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발목 부분에는 슈레이스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 부분을 사용하게 되면 제대로 발에 딱 밀착하기 때문에 데일리슈즈 보다 기능성슈즈로 충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부분을 사용하게 되면 신고 벗을 때 무조건 매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데일리슈즈로 신을 분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 판단이 되어 저 부분을 사용하는 경우는 몇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Epilogue

개인적으로 부스트가 사용된 운동화는 세개째 구입해서 신어보게 되었는데요. 쿠셔닝의 만족도, 디자인의 만족도는 이번 아디다스 퓨어부스트가 최고였습니다.
다만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컬러가 국내에 발매가 되지 않은 것은 너무 아쉬웠고, 생각보다 다양한 컬러가 나오지 않은 것 역시 아쉬웠습니다.
울부의 경우 과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면, 퓨어부스트는 그 적정선을 찾은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고, 정말 마음에 드는 컬러가 있다면 하나 더 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운동화입니다.






bmkim    5441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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